식음료·주류

KT&G, 2Q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주가 52주 '최고가' 기록

KTG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8% 이상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강력한 주주환원책까지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KTG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KTG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816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내 상위 3위를 기록, 특히 실적 발표 다음날 9일에는 외국인 615억원, 기관 248억원 규모의 순매수가 집중됐다. 해당 기간 회사 주가는 무려 11.2% 상승했으며, 13일에는 장중 10만43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외국인 투자자가 KTG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본업의 호조에 기반한 탄탄한 실적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KTG의 궐련사업과 NGP(Next Generation Product, 전자담배) 사업 등 담배사업부문은 올 2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와 수익성 상승세를 시현했다.특히 해외 궐련사업은 권역별 CIC(Company-In-Company, 사내 독립 기업)와 생산본부 중심의 글로벌 사업 확장이 가속화되며 주요 권역이 동반 성장했다. 이에 궐련의 해외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6.2%,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3%, 139.1%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기록했다.국내외 NGP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국내 NGP는 전년 동기대비 스틱 수량 7.7%, 매출 10.8%, 영업이익 42.8% 증가했으며, 스틱 시장점유율은 45.8%로 리더십을 공고화했다.KTG는 또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4~2026 중장기 주주환원계획’의 구체적인 하반기 이행 방안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앞서 KTG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약 1.8조원의 배당과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그리고 자사주 약 15% 소각을 실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KTG는 3,150억원 규모의 자사주 350만 주를 소각했다.이와 함께 KTG는 올 2분기 실적 발표 당일, 지속적인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이행을 위해 이사회에서 120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하였으며, 연간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약 3500억원에 이르는 361만주의 자사주 매입과 전량 소각 계획을 밝히며, 발표 익일인 9일부터 장내매수에 돌입했다. 연중 회사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지난해 말 발행주식총수 대비 약 5.3%에 이르는 약 711만주이며, 금액 기준으로는 66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KTG는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2027년 ROE(자기자본이익률) 15% 목표 달성을 위해 시행 중인 ‘ROE 제고 프로젝트’에 따라 전 분야에 걸쳐서 수익성 강화, 자산 효율화, 자본정책 고도화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KTG 경영진의 적극적인 소통도 외국인 순매수 유입과 주가 상승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방경만 사장과 이상학 수석부사장은 분기별 기업설명회 외에도 직접 기관투자자를 만나 중장기 성장전략과 미래 비전, 3대 핵심사업(해외궐련, NGP, 건강기능식품) 중심 기업가치 제고 전략 등을 직접 설명하며 투자자 대상 활발한 소통을 진행해 왔다.KTG는 하반기 중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시하고 발표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탄력을 싣는다는 계획이다.KT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기업의 지속성장 동력인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8-16 06:00 박자연 기자

채솟값 급등에...식품업계, 미래 먹거리 ‘스마트팜’ 눈길

농심 경기도 안양공장의 양산형 스마트팜 모델에서 연구원이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농심)올 여름 폭염·장마가 이어지면서 과일·채소류 가격이 치솟자, 식품업계의 ‘스마트팜’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배추(상등급 기준) 1포기의 도매가격은 6421원으로 전년 대비 68.8% 올랐다. 평년 대비로는 76% 상승했다. 중등급 배추 1포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152.6%, 하등급은 332.2% 치솟았다. 재배 면적이 줄어든 데다 여름 배추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무 1개 가격은 지난 7일 3030원까지 상승했다가 14일 기준 2150원으로 소폭 안정됐다. 이는 전월 대비 16.8% 가량 상승한 것이다. 전년 1720원과 평년 1374원과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집중 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 공급 부족 현상이 더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폭염까지 이어져 농산물 작황 부진으로 물가가 오르는 ‘히트플레이션(열+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식품 기업들은 이상기후로 인한 야채류 수급 불안정성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으로 재배되는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ICT(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와 습도, 일조량, 토양상태 등을 분석해 제어함으로써 작물 재배에 적절한 상태로 바꾸는 기술이다.농심은 일찍이 스마트팜 개발에 뛰어들었다. 지난 2018년 사내 스타트업팀을 구성해 특수 작물 연구를 위한 제배시설과 양산형 모델 스마트팜을 신설하고 있다. 2022년 11월에는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처음으로 수출했고,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스마트팜 수출 업무협약을 맺었다.지난 달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사우디아라비아 시범온실 조성 및 운영)’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농심은 2025년 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역 약 4000㎡ 부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을 맡는다.지난 7월 어그레이트 익산스마트팜에서 열린 ‘스마트팜 농산물 유통 확대’ MOU 체결식에서 정재용 아워홈 MD본부장(왼쪽부터 세 번째) 및 김정묵 어그레이트 대표가 참여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워홈)CJ프레시웨이도 올해부터 ‘스마트팜 계약재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기존의 계약재배 시스템에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해 작물 생산성을 한층 높인 고도화된 모델이다. 계약재배로 수확된 농산물은 전국 외식 및 급식 사업장으로 향한다. 주요 품목은 양파·마늘·감자 등 식자재 시장에서 수요가 큰 노지 대형작물이다. 최근에는 농업기술 기업 ‘대동’과 업무협약을 맺고 7만1290㎡(2만1000평)규모의 충북 보은군 소재 마늘 재배 농가 8곳을 선정해 노지 마늘 스마트파밍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 역시 농가에 스마트팜 설비 구축을 지원하고 이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전량 납품받는 방식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아워홈은 최근 스마트팜 전문 업체인 ‘어그레이트’와 농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쌈 채소와 샐러드 채소류 등을 스마트팜 작물로 전환한다. 수경재배 방식으로 연작이 용이해 예상치 못한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며,직거래를 통해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아워홈은 올해 스마트팜 작물 매입 물량(추정치)이 지난해 대비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과일과 과채, 엽채류 등도 스마트팜 작물을 도입할 계획이다.급식업체 한 관계자는 “정부가 직접 국내 스마트팜 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기업들은 고정적인 재료비 확보와 식재 수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니 관련 사업을 계속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8-16 06:00 박자연 기자

풀무원, 2분기 영업이익 169억원…전년比 0.5% 증가

풀무원 CI. (사진=풀무원)풀무원은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79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5623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2분기 국내사업은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신규 사업 수주 및 단체급식 지속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은 미국법인의 두부 카테고리 지속 성장과 아시안푸드의 성장 및 현지 생산 본격화로 인한 원가 및 물류비 절감, 중국법인의 상온면 카테고리 신제품 출시 및 입점을 통해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달성했다.식품서비스유통사업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241억원, 영업이익은 34.1% 증가한 67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여행객 증가로 인한 컨세션 호조, 위탁급식 신규 수주 및 재계약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신규 사업장의 조기 안정화와 핵심 사업장 재계약을 통해 영업이익을 확대했다.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법인은 두부 제품의 두 자리 수 성장, 아시안 푸드의 호조 및 현지 생산량 증대를 통한 원가 개선 등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하고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면서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법인은 상온 파스타·냉면 등의 신제품 입점 효과와 비용 절감을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일본법인은 저수익 제품 조정으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편의점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두부바 매출의 안정적인 매출이 지속되고 있다.풀무원은 2022년 8월 론칭한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과 온라인 채널의 성장을 토대로 국내식품제조유통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의 경우 중대형 사업장 신규 오픈, 성수기 휴게소 및 공항 채널 영업 활성화 등으로 하반기 매출과 이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은 K-푸드를 포함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판매 채널 강화뿐만 아니라 일부 제품의 판가 인상, 현지 생산 본격화 등의 비용 절감을 통해 성장 및 수익 개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8-14 17:42 박자연 기자

오리온, 상반기 영업이익 2468억원…역대 최대 실적

오리온 제품 이미지 모음. (사진=오리온)오리온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677억원, 영업이익 246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 소비 부진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채널별 차별화된 영업 활동에 집중하며 전년 대비6.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효율 및 수익 중시 경영을 지속하며 16.8%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영업이익이 각각 23.1%, 16.2% 늘며 전체 영업이익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올해 3월 인수를 완료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월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기술이전에 대한 선급금 1300여억원 중 516억원을 상반기 수익으로 인식하며 24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유상증자와 기술이전에 따른 선급금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신약 연구개발 및 임상 진행을 가속화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 현지에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해외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식품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상반기 법인별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5.4% 성장한 5494억원, 영업이익은 11.0% 성장한 908억원을 기록했다. 50주년을 맞은 초코파이의 매출 성장과 신제품 초코파이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꼬북칩이 미국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등 해외 수출액도 크게 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7.2% 성장한 6022억원, 영업이익은 23.1% 성장한 1101억원을 달성했다.베트남 법인은 증량한 초코파이를 비롯해 고성장하고 있는 쌀과자, 양산빵 등의 매대 점유율을 늘리며 매출액이 7.7% 성장한 21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물류비 및 광고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16.2% 성장한 348억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지난해 말 증설한 초코파이 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하고, 신제품 후레쉬파이와 젤리보이의 시장 분포가 확대되며 루블화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0%, 3.1% 성장했다. 다만 루블화 가치가 11.6% 하락하면서 원화 기준 매출액은 0.2% 감소한 996억원,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145억원을 기록했다.오리온은 하반기에도 제품 경쟁력 기반의 법인별 차별화된 영업 활동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 법인에서는 주력 브랜드의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 불경기 속 소비자 부담을 더는 ‘천원스낵’을 선보이고 점차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건강’ 콘셉트의 제품들도 출시할 예정이다.중국 법인에서는 간식점, 벌크시장 등 성장 채널의 전용 제품을 늘리고, 전문 경소상 개발 및 거래처 확대 등 영업력을 강화해 외형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에서는 스낵, 파이 등의 제품 수를 재정비하는 등 주력 브랜드의 판매에 집중하고 젤리, 쌀과자 등 어린이 타깃 신제품을 선보여 소비층을 확대한다. 또한 편의점 및 이커머스 채널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채널별 전용 제품을 출시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러시아 법인에서는 대폭 증대된 초코파이 생산능력을 토대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후레쉬파이, 젤리보이 등 신제품의 시장 분포 확대에 주력한다.인도에서는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하는 한편, 지난해 추가 구축한 파이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카스타드, 화이트 초코파이를 필두로 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올해 꼬북칩 단일품목으로만 200억 원의 수출액이 예상되는 가운데, 젤리, 참붕어빵 등 경쟁력 높은 수출 품목을 늘려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 이와 함께 일본, 호주, 캐나다 등에 대한 수출 물량을 확대해 한국 법인의 연간 해외수출액 목표인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8-14 16:54 박자연 기자

삼양식품 2분기 사상 최대 실적…해외매출 3000억 돌파

삼양식품 로고. (사진=삼양식품)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4244억원, 영업이익은 89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7%, 영업이익은 103.2% 증가했다.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1.6% 늘었다.2분기에는 해외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9% 증가한 332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78%까지 확대됐다. 2분기 해외매출은 미국시장이 견인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주류 채널 입점 확대와 현지 내 까르보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714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수익성 높은 해외부문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2% 증가한 894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69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475억)을 넘어섰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 중심이었던 수출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이 해외부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최근 유럽법인 설립으로 주요 수출지역에 모두 판매거점을 갖추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양식품은 최근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주에 유럽판매법인을 설립했다. 유럽지역은 2019년 6%에서 지난해 15%로, 올해 상반기 기준 19%까지 비중이 확대되며 삼양식품의 주요 수출지역으로 자리잡았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8-14 16:25 박자연 기자

"고객 수요 회복" 교촌에프앤비, 2분기 매출 1139억원…전년比 11.7%↑

교촌 판교 신사옥. (사진=교촌에프앤비)교촌에프앤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신장한 113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이 같은 교촌의 지속적인 성장세의 배경에는 자사 주문앱 가입자(558만명) 증가를 비롯해, 가정의 달과 각종 스포츠 행사 등의 영향으로 고객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내사업 매출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속적인 해외사업 강화에 따른 관련 수출액이 증가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해외사업의 경우 마스터프랜차이즈(MF) 진출국에 대한 부자재 수출과 로열티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고, 중국과 말레이시아, 대만 등 글로벌 신규 매장을 지속 확장함에 따라 관련 실적이 호조세를 띄었다. 이외에도 메밀단편, 문베어 수제맥주, 친환경 패키지 등 신사업 관련 실적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아울러 교촌에프앤비는 전국 각지에 위치하고 있는 가맹지역본부(지사)의 직영 전환을 지난달 12일 부로 모두 완료했다. 교촌은 지난 5월 전국 23개 가맹지역본부를 직영 전환해 유통단계 축소 및 운영 합리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국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을 완료함으로써 물류 효율화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성을 개선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다.다만,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을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됨에 따라 2분기 9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돼 일시적 영업적자가 발생했다.교촌에프앤비는 올 하반기에도 각종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매출 상승이 예상되 는데다,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완료에 따른 경영 효율화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하반기 대표적인 치킨 성수기로 꼽히는 복날 수요와 각종 국제 스포츠행사 등이 맞물려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또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메뉴 ‘교촌옥수수’의 판매 호조로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을 완료함에 따라 경영 효율화를 통한 기업가치 향상이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에도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필두로 국내 사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해외사업 및 신사업에도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8-14 16:20 박자연 기자

KT&G, MSCI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AA 등급' 획득

KTamp;G CI. (사진=KTamp;G)KTG는 전세계 9개 글로벌 담배기업과 함께 MSCI의 평가를 받은 결과, 올해도 산업군 내 ESG Leader로 분류되는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Top 3 담배 기업들보다 높은 수준이며, 국내 기업이 4년 연속 AA 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MSCI는 매년 전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들을 업종별로 나눠 환경(E), 사회적 책임(S), 기업지배구조(G)와 관련한 경영현황을 평가해 상위 ‘AAA’에서 하위 ‘CCC’까지 7개 단계로 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AA 등급부터는 MSCI가 운용하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편입되거나 비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KTG는 ‘제품안전 및 품질’ 항목에서 책임 있는 마케팅과 우수한 품질 관리로 9개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세금투명성’이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 운영 또한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용수 재사용과 공급망 관리 활동이 돋보였다.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MSCI ESG 평가에서 KTG가 4년 연속 AA 등급을 획득한 것은, 글로벌 Leader 그룹으로서 지속성 있는 ESG 경영을 펼쳐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진화된 ESG 경영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8-14 11:08 송수연 기자

'식품위생법 위반' 배달음식점·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 29곳 적발

식약처 전경. (사진=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배달음식점과 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을 적발했다.식약처는 삼계탕, 치킨, 김밥 등을 조리해서 판매하는 배달음식점과 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 등 총 6041곳에 대해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9곳(0.5%)을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우선 삼계탕, 치킨, 김밥 등 배달음식점은 총 4465곳을 점검해 11곳을 적발했고, 주요 위반 사항은 △건강진단 미실시(7곳) △시설기준 위반(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곳)이다.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은 총 1576곳을 점검해 매장에서 소비기한이 경과된 과자 등을 진열·보관한 18곳을 적발했다.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김밥, 삼계탕, 치킨 등 조리식품 총 181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김밥 한 제품에서 대장균이 초과 검출돼 해당 음식점에 대해 행정처분 진행 예정이다.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을 한 후 6개월 이내에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음식점 위생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8-14 11:05 송수연 기자

비노파라다이스, '하정우 와인' 한정판 에디션 '콜 미 레이터' 출시

한정판 에디션 와인 ‘콜 미 레이터 바이 러시안 잭 소비뇽 블랑’. (사진=비노파라다이스)파라다이스그룹의 와인 전문 회사 ‘비노파라다이스’는 배우 겸 화가 하정우의 라벨 디자인을 적용한 에디션 와인을 오는 17일 출시한다.대표적인 아트테이너로 꼽히는 하정우는 2010년 첫 개인전을 개최한 후 까르띠에 청담, 호림아트센터, 뉴욕 월터 위키저 갤러리(Walter Wickiser Gallery)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한국국제아트페어, LA 아트 쇼 같은 국내외 여러 아트 페어에 참가하는 등 작가로 호평받고 있다.이번 에디션의 라벨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Call me later’는 2022년 표갤러리에서 열린 하정우 작가 개인전 ‘HIT THE ROAD’에서 선보인 작품이다. 영화 촬영을 위해 모로코로 떠난 그는 현지 전통 공예인 형형색색의 도자기와 카펫의 기하학적인 아라베스크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재치 있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냈다.에디션 와인 ‘러시안 잭’은 뉴질랜드의 피노 누아를 세계에 알린 마틴보로 빈야드가 만드는 스핀오프 브랜드로, 탁월한 아로마와 순수한 풍미의 집약체라는 평을 받으며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와인 애호가인 하정우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노파라다이스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한 제품이기도 하다.이번 협업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하정우 작가는 “콜 미 레이터는 와인을 마시는 그 순간에는 분위기에 취해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을만큼 몰입하는 경험을 의미한다”며, “콜 미 레이터를 즐길 때의 감정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비노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와인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식견을 가진 하정우 배우와의 협업 프로젝트는 앞으로 다양한 ‘콜 미 레이터’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와인을 단순히 마시는 주류가 아닌 새로운 작품 감상과 소장의 형태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비노파라다이스 ‘하정우 에디션 와인’은 오는 17일부터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8-14 10:51 송수연 기자

"책·맥 어때요?"…하이트진로 켈리, '밀리의서재'와 협업 이벤트

‘켈리’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와 협업 마케팅을 진행한다. (사진=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는 ‘켈리(Kelly)’가 전자책 구독 서비스 ‘밀리의서재’와 함께 온·오프라인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맥주 브랜드 최초 독서 플랫폼과의 만남으로, 소비자들에게 독서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했다.먼저 전국 식당, 주점 등 유흥채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채널에서 켈리 구매 고객 대상 넥택 이벤트 ‘책, 맥 : 힐링을 위한 가장 완벽한 레시피’를 진행한다. 켈리 500ml, 330ml 병 제품에 부착된 넥택의 QR코드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밀리의서재를 구독하고 있지 않은 회원에 한해 1개월 구독권이 지급된다.구독권을 사용하면 다채로운 경품 추첨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벤트는 9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온라인 이벤트 ‘책, 맥 챌린지’도 선보인다. 밀리의서재 앱에서 참여 가능하며, 지정된 도서 1권을 읽고 앱 내 ‘독서 다이어리’에 나만의 힐링 레시피를 올리면 켈리와 밀리의서재 컬래버레이션 배지를 제공한다. 배지를 받은 구독자를 대상으로 켈리 스페셜잔 및 다양한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동시에 가진 더블 임팩트 라거 켈리와 밀리의서재의 협업을 통해 독서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힐링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무더운 올여름을 시원하고 즐겁게 나기 위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8-14 10:43 송수연 기자

"뜯어먹는 재미 쏠쏠" CJ푸드빌 뚜레쥬르, 가을 신제품 2종 출시

뚜레쥬르가 가을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사진=뚜레쥬르)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가을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뚜레쥬르는 한 장씩, 한 알씩 뜯어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신제품 ‘한 장씩 뜯어먹는 32겹 브레드’와 ‘카스테라 우유크림볼’을 출시한다. 뚜레쥬르가 엄선한 좋은 재료를 활용해 제품의 맛 품질은 높인 것은 물론, 한 입 뜯어먹고 싶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도 살린 것이 특징이다.먼저 ‘한 장씩 뜯어먹는 32겹 브레드’는 티슈처럼 한 장 한 장 뜯어먹는 재미를 더한 32겹의 패스트리 브레드로, 겹겹이 녹아 있는 프랑스산 프리미엄 버터의 풍미가 가득한 제품이다. 제품 특성을 고려해 기존 패스트리류 제품 대비 버터 함유량을 높인 제품으로, 마지막까지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뜯어먹는 즐거움도 살렸다. 한 장씩 뜯어 커피에 찍어 먹거나, 잼을 발라 돌돌 말아먹는 등 나만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즐기기 좋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데워 먹으면 고소한 버터의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카스테라 우유크림볼’은 한 알씩 뜯어먹을 수 있는 카스테라 크림빵으로, 우리쌀이 들어가 더욱 폭신하고 촉촉한 빵 속에 단짠단짠 우유크림을 더한 제품이다. 노란 경단을 연상시키는 동글동글 모양에 느끼함을 덜어줄 단짠 크림이 포인트로, 차갑게 먹으면 크림의 풍미와 부드러운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CJ푸드빌 관계자는 “맛뿐만 아니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먹는 재미까지 고려한 뜯어먹는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하나씩 떼어먹어서 더욱 맛있는 뚜레쥬르의 신제품을 나만의 방식으로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8-14 10:32 송수연 기자

SPC 파스쿠찌, '유플투쁠' 프로모션… 전 메뉴 혜택

파스쿠찌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사진=SPC 파스쿠찌)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유플투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LG유플러스 멤버십 고객에게 파스쿠찌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다.쿠폰은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이달 31일까지 파스쿠찌 매장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회원 등급에 따라 VVIP 회원은 5000원, VIP 회원은 4000원, 우수 회원은 3000원의 금액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번 ‘유플투쁠’ 프로모션을 통해 시그니처 제품 ‘어메이징 젤라또’는 물론 이달 초 출시한 신메뉴 ‘젤라또 라떼’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젤라또 라떼’는 쫀득하고 부드러운 ‘어메이징 젤라또’를 부드럽고 달콤한 음료와 함께 다채롭게 맛볼 수 있는 파스쿠찌의 신제품이다.파스쿠찌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이 파스쿠찌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파스쿠찌가 마련한 풍성한 혜택과 함께 더위를 이겨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8-14 09:41 송수연 기자

CJ프레시웨이, “공정위 ‘계열사 부당 인력 지원’ 과징금 245억원 부과 유감, 소송 할 것”

CJ프레시웨이 사옥. (사진=CJ프레시웨이)CJ프레시웨이가 13일 자회사 프레시원에 자사 인력 221명을 파견해 334억원 규모 인건비를 대신 지급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약 24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내고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CJ프레시웨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계열사 프레시원은 지역 유통사업자와 당사가 ‘공동경영’을 전제로 ‘지역 식자재 유통시장 선진화’를 위해 합의계약을 통해 만든 공동 사업”이라며 “공정위 판단에서 이 점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소송을 포함, 주어진 절차에 따라 다시 한번 판단을 구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공정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지방 식자재 유통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12년 동안 프레시원에 자사 인력 200여 명을 파견하고, 인건비 334억 원을 대신 지급했다.파견된 인력은 프레시원에서 법인장, 경영지원·상품·물류·영업팀장 등 직책을 맡고, 새 거래처를 개설하고 기존 거래처를 관리하는 핵심 업무를 수행했다.이에 대해 공정위는 신설 회사인 프레시원이 현실적으로 고용하기 힘든 우수 인력을 무료로 제공받아, 경쟁 사업자들에 비해 유리한 경쟁 여건을 마련했다고 판단했다.공정위는 “프레시원이 거액의 인건비를 대납받아 재무 여건을 개선했다”며, “인건비 지원이 없었다면 189억 원 흑자이던 영업이익은 145억 원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고, 당기순손실은 142억 원에서 458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공정위는 CJ프레시웨이가 실제 합작 법인 설립 이후 시장의 중소상공인들을 퇴출시키고 지분을 독식하기 위해 CJ그룹이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프레시원 설립 당시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중소상공인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CJ프레시웨이는 합작법인 형태의 ‘프레시원’을 설립하는 방법으로 시장에 진입했다.그러나 합작법인 계약은 CJ프레시웨이가 지정하는 중소상공인들에게 프레시원을 설립하도록 한 후 프레시원 지분을 순차적으로 매입해 프레시웨이가 최대 주주가 되는 내용이었다. 실제 CJ프레시웨이는 이후 15년에 걸쳐 프레시원 지분 100%를 차지했다.공정위는 CJ프레시웨이 등이 ‘명목상 상생’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시장에 우회 진입하고, 영세한 중소상공인을 배제하기 위해 부당하게 오랜 기간 인력지원을 강행했다고 판단했다.이에 CJ프레시웨이에 과징금 167억 원, 프레시원에 78억 원으로 총 245억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는 공정위의 제재가 의결된 부당 지원 행위 중 역대 최대 인원과 금액, 최장기간의 인력 지원 사건이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8-13 14:27 박자연 기자

한국브라운포맨, 위스키 ‘더 글렌드로낙’ 새 브랜드 모토 공개

새로운 패키지의 더 글렌드로낙 12년, 15년, 18년. (사진=한국브라운포맨)“싱글몰트 위스키에 기대할 수 있는 것,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하는 최고의 셰리 위스키를 선보이겠다”한국브라운포맨이 13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셰리 캐스크 숙성이 특징인 하이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드로낙’의 브랜드 리뉴얼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운 브랜드 모토 ‘기대, 그 이상의 몰트(Raise Expectations)’를 공개하며, 약 200년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리뉴얼을 발표하고자 마련됐다.‘위스키 매거진’의 명예의 전당에 오른 최초의 여성 마스터 블렌더이자, 현재 더 글렌드로낙 증류소를 이끌고 있는 ‘레이첼 배리(Rachel Barrie)’가 더 글렌드로낙만의 숙정 과정을 공유했다.레이첼 배리는 “대부분의 셰리 캐스크가 미국과 유럽 지방의 오크(참나무)로 만들어지는 반면, 더 글렌드로낙의 캐스크는 희소성 높은 최상급 스페인산 오크로 제작된다”며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의 위스키 원액이 고급 스페인산 셰리 캐스크 숙성을 거치며 더 글렌드로낙의 복합적인 풍미, 깊이감 및 독보적인 개성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유정민 한국브라운포맨 마케팅 상무(왼)와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배리‘(오)가 기자간담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박자연 기자)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약 200년간 이어져 온 더 글렌드로낙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도다. 리뉴얼의 일환으로 제품 패키지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더 글렌드로낙의 품질을 향한 오랜 헌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패키지의 더 글렌드로낙 12년은 지난 7월 출시된 바 있다. 15년, 18년의 리뉴얼 제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병의 라벨 중앙에 새겨진 셰리 캐스크 숙성(Sherry Cask Matured) 보증 문구와 우측 하단의 레이첼 배리 서명은 셰리 위스키 명가로서 더 글렌드로낙의 자부심과 품질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라벨 하단에는 실제 더 글렌드로낙 증류소를 일러스트로 구현해 증류소의 오랜 역사를 조명했다.유정민 한국브라운포맨 마케팅 상무는 “더 글렌드로낙은 지난 3년간 40%의 성장률을 보여줬다”며 “아시아 전체 시장 안에서도 한국이 성장률 1위 시장이라, 본사에서도 주요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리뉴얼 제품을 통해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8-13 12:04 박자연 기자

팔도, ‘팔도비빔면Ⅱ’ 출시 5일 만에 판매량 100만개 돌파

팔도비빔면Ⅱ. (사진=팔도)‘팔도비빔면Ⅱ(TWO, 투)’가 출시 5일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팔도가 당초 목표로 한 판매 계획을 2주가량 앞당긴 수치다. 팔도는 생산량 확대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 관련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팔도는 팔도비빔면Ⅱ 인기 비결로 ‘뜨겁게 차갑게 비벼 먹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조리방식’을 꼽았다.신제품은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선보인 신개념 비빔라면이다. 간장, 후추 베이스 제품으로 고추장 소스 중심의 비빔라면 시장에서 차별점을 강조했다. 팔도비빔면Ⅱ는 조리법에 따라 색다르게 즐길 수 있으며 자체 조사에서는 7:3 비율로 뜨겁게 먹는 방식을 선호했다.페어링(Pairing, 음식 조합)이 뛰어나 여러 식재료와 잘 어울리는 부분도 강점이다.팔도비빔면Ⅱ는 뜨겁게 조리하면 소금, 후추의 감칠맛이 강해져 차돌박이, 삼겹살 등 육류를 곁들이면 좋다. 면발을 씻어 차갑게 먹으면 꼬들꼬들한 식감과 함께 알싸한 매운맛이 살아난다. 골뱅이, 조미김 등이 풍미를 높여준다는 설명이다.브랜드 모델 배우 변우석과 시너지 효과도 크다. 팔도비빔면 모델 발탁 역시 온라인을 중심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팔도는 변우석과 함께 소비자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팔도비빔면Ⅱ가 출시 5일 만에 100만개 판매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며 “누구나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확장해 나가며 고객 만족에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8-13 10:56 박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