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실험실기술로 창업 ‘닥터오레고닌’...강원도 산림산업 견인

강원대 브릿지사업단 관계자들.사진=강원대학교대학 교원이 보유한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사업화로 이끄는 강원대학교 브릿지사업(대학창의적자산 실용화 지원,BRIDGE)의 대표적 성공사례는 ‘닥터오레고닌’이다.지난 6월, 450만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은 회사는 22년 최선은 교수(산림바이오소재공학과)가 창업했다. 국내에서 자생하는 오리나무에서 추출한 원료를 바탕으로 노인성 근감소와 비만 치료/개선을 위한 15종의 항노화 복합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이 회사는 강원대가 구축한 기술사업화 프로세스(우수자산 발굴→실용화 개발 및 비즈니스모델(BM) 설계→IR 및 투자유치→국·내외 마케팅 지원)를 통해 탄생했다.강원대 브릿지사업단은 최 교수가 산림청의 ‘산림자원 기능성원료 표준화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한 이 기술이 뛰어난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알레르기와 부작용이 없는데 주목하고 창업을 지원했다.창업 후 강원대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관련 특허기술을 회사에 이전했다. 정액기술료 총 4.3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이었다. 이어 투자유치 및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계 지원을 시작했다.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선정, 기술보증기금 U-Tech 밸리 선정, 강원 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술이전 RBD 선정, 강원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의 초기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RD재발견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브릿지사업단은 출시된 제품의 마케팅에도 힘을 실었다.23년 베트남 MEGA-US 박람회에 참가해 100만 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베트남에서 열린 Vietfood Beverage/ProPack 박람회에서도 100만 달러 공급계약이 이뤄졌다. 올해는 몽골 International Beauty Health Expo 박람회에서 40만 달러, 이어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서 45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과 상품성을 입증했다.닥터오레고닌은 실험실에 잠자고 있던 유망 기술이 제대로 세상에 나와 빛을 본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한편, 지난해 진행된 강원대 산학협력단과 ㈜닥터오레고닌 간 기술이전 및 산학협력 조인식에서 최선은 대표는 “강원도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대학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장철성 산학협력단장은 ”강원대는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통해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강원대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9-05 10:27 김동홍 기자

철도공단,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인권보호 시스템 구축 지속

대전광역시 국가철도공단 사옥 전경(국가철도공단)국가철도공단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종합인증·평가 기관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의 인권경영시스템(HMRS) 인증을 획득했다. 5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 4일 중소벤처기업인증원으로부터 이 같이 인증 받았다.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국제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요구사항을 충실히 이행했는지 검증받는 제도이다. 인권경영 프로세스 이행과 지속적 개선, 법규준수 기준과 이행, 인권 관련 리스크 분석·평가·이행 조치 실행 등을 평가한다.철도공단은 2015년 자체 인권선언문을 통해 인권존중 실현 의지를 알리고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성폭력·스토킹 예방을 위한 내부 규정 제정, 인권경영 진단 프로세스 수립, 인권경영 실태 및 인권침해 위험 정기적 파악 등 인권보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또 내부뿐 아니라 외부 이해관계자를 위한 인권침해 구제 절차를 제공하고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청춘이사회와 국민참여형 혁신과제를 발굴하는 국민멘토단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운영한 사항에 대해 이번 인증 심사의 평가사항 중 폭넓은 이해관계자 인권 보호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철도공단은 덧붙였다.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올해부터 자체 인권실태조사 대상을 공단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 직원까지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공단 사업으로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 SOC 분야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9-05 10:00 이원배 기자

[오늘의 브릿지경제 1면] 국민연금, 4% 더 내고 2% 더 받는다

◆국민연금, 4% 더 내고 2% 더 받는다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13%로 올리면서 받는 연금 수급액도 소폭 높이기로 했다. 대신 세대별로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차등화하고 인구 구조 변화와 재정 상황 등에 따라 연금액을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 도입도 검토한다. 지면보기 바로가기  http://www.viva100.com/newspaper/◆“1주택자는 전세 대출 연장 안되나?” 시장 아수라장정부가 전방위 대출 옥죄기에 나서면서 은행 대출을 둘러싸고 시장이 큰 혼란을 빚고 있다. 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가계대출 억제 대책을 쏟아낸 데다 그중 하나인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 취급 제한’을 두고 엇갈린 정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尹-뉴질랜드 정상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로 격상 논의 진전”윤석열 대통령은 4일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 2006년 체결된 양국 간 ‘21세기동반자관계’를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로 협력 수준을 격상하는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이복현 금감원장, ‘대출 절벽’ 우려에 “실수요자는 제약 없어야”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4일 “갭투자 등 투기수요 대출에 대한 관리 강화는 바람직하지만, 대출 실수요까지 제약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금융권에 당부했다.[오늘의 인기기사]◆전기요금도 캐시백… 아낀 만큼 돌려 드립니다▶서울 청약 열기 뜨거운데… 지방은 무더기 미달▶새단장한 아울렛, 가족 고객겨냥 추석에도 영업한다▶‘가입 더 쉽고 빠르게’…보험업계, 디지털 서비스 특허 경쟁

2024-09-05 08:34 정미영 기자

[단독] 가축전염병 철저 대비 필요한데…방역당국, 초동대응 등 대비체계 ‘미흡’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열병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의 초동대응 계획에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대응 최일선인 초동방역팀 현장 투입과정서 다른 직렬에 대해 별도 교육 계획을 수립하지 않거나 특정 직원을 권역별로 중복 배치 하는 등 허술함도 보였다.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대한 올해 농식품부 정기 종합감사 지적사항에 따르면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타 직렬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별도 교육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가 감사에 적발됐다.초동대응팀은 규정상 방역사가 우선적 투입 할 수 있되, 필요에 따라 타 직렬 직군을 투입할 수 있다. 업무자체가 원칙적으로 방역직 업무로 구분 돼 있지만 인력 상황이 어려운 일이 발생할 경우에 따라 타 직렬 직원도 구성될 수는 있다.4일 브릿지경제 취재에 따르면 가축방역지원본부는 1종 가축전염병 발생 상황에서 전문 방역직이 아닌 위생직렬을 현장에 투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해당 업무에 투입한 위생직렬에 대한 별도 교육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는 점이다.보통 교육은 현장에서 1회에 30분 정도 실시된다. 이 같은 훈련은 숙련도를 위해 수차례 반복되기도 한다. 그런데 가축방역지원본부는 위생 직렬에 대해서 훈련 계획을 마련했으면서도, 초기방역 임무가 낯선 위생직렬에 대해서는 관련 계획을 마련치 않은 것이다.가축방역지원본부 관계자는 “초동 방역과 관련해서 분기별로 하는 교육이 있다. 단기별 가상훈련과 CPX(지휘소 연습) 훈련 등이 그것”이라며 “그런데 위생직렬을 초동대응팀에 투입할 때 관련 계획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초동 방역 임무는 1종 가축전염성 발생 상황서 해당농장에 대해서 초기에 통제가 필요할 때 투입된다. 관련한 전문성을 갖춘 방역직렬은 훈련계획이 마련돼 있지만, 정작 훈련 계획과 전문성있는 추가 훈련이 필요한 타 직렬은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셈이다.가축방역지원본부는 농식품부 감사실의 지적을 받은 후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다. 초동방역팀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을 포함한 교육계획을 매년 수립해 질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대해 가축방역지원본부 감사 관계자는 “절차상 계획수립을 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보고 받기로는 교육은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쉬운 말로 하면 경비서는 것이다. 고난이도 직무를 요구하는 업무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이밖에 농식품부 감사에서는 가축방역지원본부가 초동방역팀 구성 시 특정 직원을 권역별로 중복하거나 지역별로 중복배치하는 등 같은 직원을 중복 편성한 사실도 확인했다. 또 지난해 7월 A 지역에 ASF가 발생했음에도 강원도본부는 A 지역에 대해 방역대 해제 시까지 상황실을 운영하지 않고 초동방역팀 철수 시까지만 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이에 대해 가축방역지원본부는 “초동방역팀 편성 준수 관련 공문을 전달하고 권역별, 시군별 초동방역팀원이 중복되지 않도록 초동방역팀 재편성과 보고를 지시했다. 또 강원도본부에 가축질병 상황실 운영에 관한 주의와 당부사항 고지했다”고 해명했다.가축방역지원본부 감사 관계자는 “빨리 갈 수 있는 사람을 편성하다보니 중복이 됐다. 그럼에도 앞으로는 관리를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4-09-05 07:19 곽진성 기자

재정안정·세대별 차등화 방점 정부 연금개혁안…국회 심사 과정서 논란 불가피할듯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연합)4일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연금개혁 추진계획’은 노후소득 보장보다는 재정안정과 세대별 차등화에 방점이 찍혔다. 20·30대보다 50대가 좀 더 ‘부담’을 지라는 것이다. 복지부도 이번 연금개혁 추진계획에서 ‘지속가능한 연금 설계’와 ‘세대 형평성 제고를 통한 미래세대 신뢰 확보’가 목표라고 밝혔다. 복지부의 이번 연금개혁 계획의 핵심 내용은 보험료율 13%로 인상, 소득대체율 42% 상향, 보험료율 인상 속도 세대별 차등화, 자동조정장치 도입 검토다.복지부는 이번 연금개혁 계획에서 구체적인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 수치와 계획을 밝혔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 9%에서 13%로 단계적으로 올리겠다는 방안이다. 보험료율은 사업장 기준 1998년 9%로 인상(1993~1997년 6%)된 뒤 현재까지 26년째 유지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물론 대부분 전문가들도 보험료율 인상 필요성은 동의하고 있다.복지부는 내는 보험료보다 더 많이 받는 급여구조로 재정 불균형이 발생해 보험료율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보험료율(2023년)은 18.2%로 한국(9.0%)보다 약 두 배 가량 높다.복지부는 보험료율을 올리면서 소득대체율도 42%로 상향하기로 했다. 소득대체율은 2008년 50%에서 매년 0.5%포인트씩 낮아져 2028년 40%가 되도록 규정돼 있다. 복지부는 2007년 연금개혁 취지를 고려하면 소득대체율은 40%가 바람직하지만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42%로 상향·고정했다고 설명했다.또 하나의 특징은 보험료율 세대별 인상 속도 차등화이다. 청년 부담을 완화하고 미래 세대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보험료율 인상 시 납입 기간이 많이 남은 청년세대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험료 부담이 있고 두 차례 개혁으로 소득대체율이 낮아져 젊은층일수록 연금급여 혜택은 낮다는 것이다. 50대의 경우 보험료율인 13%를 달성하기 위해 시행 연도부터 1.0%포인트씩 4년간 올리고 40대는 0.5%포인트씩 8년간 상향한다. 30대는 0.33%포인트씩 12년 동안, 20대는 0.25%포인트씩 16년간에 걸쳐 올린다.복지부는 또 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자동조정장치는 연금재정상태나 인구구조 변화, 경제환경 변화 등에 따라 연금급여 수준이나 수급개시연령 등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제도이다. 정부는 현재 수급자는 연금액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만 자동조정장치 발동 기간 중에는 물가상승률에서 조정률을 감안해 연금 인상액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금액 보장 수준 등을 고려해 연금액 인상률의 하한선을 설정하는 방안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자동조정장치 도입 시기는 급여 지출이 보험료 수입을 초과하는 2036년,기금 감소 5년 전인 2049년, 기금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2054년 등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럴 경우 기금 소진 시기는 현행(2056년)에 비해 각각 32년, 23년, 21년이 늦춰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자동조정장치 도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복지부도 소득수준 변화 등을 고려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회 공론화위가 제시한 의무가입 연령 상향 관련해서는 복지부는 의무가입 연령을 현 59세에서 64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하지만 연금 수급개시 연령(2033년 65세)을 늦추지는 않을 계획이다.하지만 이번 연금개혁안은 소득대체율 인상폭이 적어 ‘용돈 연금’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연금의 재정만을 고려한 연금개악안에 불과하다”며 “국민의 노후불안과 사회적 갈등·분열을 조장하는 정부 연금개혁안의 철회를 촉구하며 정부가 강조하는 ‘상생의 연금개혁안’이 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소득대체율 50%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소득대체율 인상폭이 적은 등 노후 소득 보장이 약하고 자동조정장치 도입 등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해 정부 연금개혁 방안의 국회 심사 과정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9-04 16:54 이원배 기자

초·중·고 학생 정신건강 악화… 스마트폰·인터넷 사용 늘고 수면 관련 지표 나빠져

(연합)초·중·고 학생들의 정신건강 지표가 나빠지고 있다. 스마트폰·인터넷 사용은 늘어난 반면 수면시간이나 수면 충족률과 같은 지표는 줄어들었다.국회 입법조사처는 4일 ‘학생의 정신건강 실태와 향후 과제’ 보고서를 발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입법조사처는 코로나19 이후 강조되는 학생 정신건강 실태를 분석하기 위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개년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시행된 ‘제1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 수립 전·후 관련 지표를 비교, 분석했다.특히 학생들의 수면관련 지표는 전반적으로 나빠졌다. 초등학생의 ‘적정 수면시간 충족률’은 기본계획 시행 전인 2017년 55.43%였고 2019년 56.68%까지 증가했으나, 지난해 51.95%까지 감소했다. 저학년(1~3학년) 평균은 65.32%였지만 고학년(4~6학년)은 42.0%로 저학년보다 수면시간 충족률이 낮았다.중·고등학생의 평균 수면시간 역시 2014년 6.34시간에서 2023년 6.24시간으로 감소했다. 중학생의 경우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7시간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6.77%로 줄어들었다. 실제 적정수면 충족률도 평균 20%대 중후반을 기록하다가 지난해 20.11%로 최근 10년 중 가장 저조한 수치를 보여줬다.수면 지표 악화는 스마트폰·인터넷 사용률과 사용시간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초등학생의 매일 2시간 이상 게임·인터넷 사용률은 2017년 22.34%에서 2023년 35.51%로 급증했고, 중·고등학생의 일 2시간 이상 인터넷 이용률은 2014년 63.76%에서 지난해 92.11%까지 치솟았다. 아울러 지난해 중·고등학생 평균 인터넷 사용시간은 4.66시간으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에서 권고한 2시간을 2배 이상 넘겼다.정신건강 관련 지표는 일부 등락이 있었다. 초등학생의 ‘무기력감 경험률’은 2017년 2.5%에서 2021년 3.94%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3.15%로 감소했다. 중·고등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기본계획 시행 전인 2018년 27.08%에서 2023년 25.99%로 낮아졌다. ‘스트레스 인지율’ 역시 2014년 36.99%에서 2022년 41.32%까지 높아졌다가 지난해 37.29%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반면 코로나19 이후 포함된 ‘높은 고립감’ 지표는 2020년 14.11%에서 2023년 18.12%로 증가세를 보였다.또 중·고등학생의 지난해 자살충동 경험률은 최근 10년 평균(12.67%)보다 높은 13.47%였고, 자살시도 경험률 역시 5.26%로 10년간 평균(4.2%)을 상회했다.입법조사처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제1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에서 설정한 △정신건강 검사 및 취약학생 지원 강화 △자살 시도자 등 위기학생 지원 △과몰입·중독학생 지원 등의 실행 과제가 정책적 노력에도 목표를 충분히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향후 과제로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 수립·시행 시기 정비 등 학생 정신건강 정책 거버넌스를 재정립하고, 학생 정신건강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전문기관을 갖춰야 한다고 제시했다.또 △학생 정신건강 관련 사전 영향평가 제도화 검토 △정신건강검사 후속조치 의무화 △학생 정신건강 관련 조사·검사의 통합·연계 등 입법·정책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디지털·스마트 기기의 교육현장 활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입법조사처는 “스웨덴은 학교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 의무 방침을 취소하고 종이책·손 글씨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했다”며 “인터넷 사용시간 증가가 학생 정신건강의 위해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정책 전반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2024-09-04 15:56 이한빛 기자

[종합] 복지부, 국민연금 보험료율 9%→13%…인상 속도 세대별 차등화

자료=보건복지부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13%로 올리면서 받는 연금 수급액도 소폭 높이기로 했다. 대신 세대별로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차등화하고 인구 구조 변화와 재정 상황 등에 따라 연금액을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 도입도 검토한다. 기초연금액은 내후년 40만원으로 인상하고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날 제3차 국민연금심의원회를 열고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복지부는 재정 안정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국민연금을 설계하고 미래세대 수용성 확대 등을 위해 이번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복지부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13%로 4%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지난 1998년 9%로 인상된 후 변동이 없다. 다만 보험료율은 연령별 차등을 둬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복지부는 이어 은퇴 전 소득 중 연금으로 대체되는 비율인 명목소득대체율은 올해 기준인 42%로 설정했다. 명목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 도입 당시 70%에서 1999년 60%, 2008년 50%로 낮아진 후 매년 0.5%포인트씩 낮아져 2028년 40%까지로 조정될 예정이다. 이를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2028년 설정치인 40%에서 2%포인트 올릴 계획이다.복지부는 재정 수익 증대를 위해 전문인력 확충과 해외 사무소 개설 등을 통해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을 1%포인트 이상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당시 연기금 장기 수익률은 4.5%였지만 이를 5.5%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복지부는 기금수익률을 1%포인트 올리면 보험료율을 2%포인트 인상하는 것과 유사한 재정 안정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보험료율 인상과 기금수익률 제고가 이뤄지는 경우 기금 소진 시점을 당초 2056년에서 2072년으로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정부는 보험료율을 13%로 인상하기로 하면서도 세대별로 인상 속도를 차등화하기로 했다. 세대간 형평성을 고려해 청년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20대부터 50대까지 출생연도에 따라 보험료율 인상 속도에 차등을 두는 방식이다. 이럴 경우 보험료율 13%로 인상 시 내년부터 50대 가입자는 매년 1%포인트씩, 40대는 0.5%포인트씩, 30대는 0.33%포인트씩, 20대는 0.25%포인트씩 인상되게 된다. 이에 50대 가입자는 보험료율(13%) 도달 기간이 4년, 40대는 8년, 30대는 12년, 20대는 16년이 소요된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복지부는 인구구조 변화와 경제 상황, 기금 재정 상황 등과 연동해 국민연금 지급액을 연동하는 자동조정장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자동조정장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 국가 중 24개국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관련해 연금액에 기대여명, 가입자 수 증감을 연동해 연금 인상액을 조정하는 방안으로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국가의 국민연금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기 위해 국민연금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어 출산 시 향후 가입 기간을 인정해주는 출산 크레딧을 확대해 현재 둘째아에서 첫째아부터 가입 기간으로 인정한다. 또 군 복무 기간을 일부 인정해주는 군 복무 크레딧의 경우 기존 6개월 인정에서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현 60세 미만인 의무가입상한 연령 조정도 추진한다. 다만 의무가입 연령 조정은 고령자 계속 고용 여건 개선, 정년 연장 등과 병행해 장기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복지부는 기초연금액은 2026년에는 우선 소득이 적은 노인에게 40만원으로 인상하고 2027년에는 전체 지원 대상(노인 소득 하위 70%)에 4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줬다 뺐는다’라는 논란이 있는 기초연금은 수급 시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가 삭감되는 현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복지부는 기초연금과 생계급여를 동시에 수급하고 있는 노인에게 기초연금의 일정 비율을 추가로 지급하고 이를 소득인정액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마련한다.정부는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해 사업장 규모가 큰 사업장부터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를 추진하고 가입률이 낮은 영세 사업장과 중소기업퇴직연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이어 퇴직연금 가입자의 합리적인 투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디폴트옵션(가입자가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 놓은 상품으로 자동 운용)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정부는 개인연금의 경우 457만명이 가입(2022년 기준)했고 적립금(지난해 기준)은 169조원에 달하지만 주로 고소득층이 가입해있고 원금보장 선호 및 중도해지 등으로 인해 연금으로 기능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가입 촉진을 위해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 연금화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번 개혁안이 연금개혁 논의를 다시금 촉발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국회가 조속히 연금특위, 여·야·정 협의체 등 논의구조를 통해 개혁을 마무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9-04 14:48 이원배 기자

복지부, 국민연금 보험료율 9%→13%…인상 속도 세대별 차등화

자료=보건복지부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13%로 올리면서 받는 연금 수급액도 소폭 높이기로 했다. 대신 세대별로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차등화하고 인구 구조 변화와 재정 상황 등에 따라 연금액을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 도입도 검토한다. 기초연금액은 내후년 40만원으로 인상하고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날 제3차 국민연금심의원회를 열고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복지부는 재정 안정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국민연금을 설계하고 미래세대 수용성 확대 등을 위해 이번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복지부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13%로 4%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지난 1998년 9%로 인상된 후 변동이 없다. 다만 보험료율은 연령별 차등을 둬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복지부는 이어 은퇴 전 소득 중 연금으로 대체되는 비율인 명목소득대체율은 올해 기준인 42%로 설정했다. 명목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 도입 당시 70%에서 1999년 60%, 2008년 50%로 낮아진 후 매년 0.5%포인트씩 낮아져 2028년 40%까지로 조정될 예정이다. 이를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2028년 설정치인 40%에서 2%포인트 올릴 계획이다.복지부는 재정 수익 증대를 위해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을 1%포인트 이상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당시 연기금 장기 수익률은 4.5%였지만 이를 5.5%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정부는 보험료율을 13%로 인상하기로 하면서도 세대별로 인상 속도를 차등화하기로 했다. 세대간 형평성을 고려해 청년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20대부터 50대까지 출생연도에 따라 보험료율 인상 속도에 차등을 두는 방식이다. 이럴 경우 보험료율 13%로 인상 시 내년부터 50대 가입자는 매년 1%포인트씩, 40대는 0.5%포인트씩, 30대는 0.33%포인트씩, 20대는 0.25%포인트씩 인상되게 된다. 이에 50대 가입자는 보험료율(13%) 도달 기간이 4년, 40대는 8년, 30대는 12년, 20대는 16년이 소요된다.복지부는 인구구조 변화와 경제 상황, 기금 재정 상황 등과 연동해 국민연금 지급액을 연동하는 자동조정장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자동조정장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 국가 중 24개국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관련해 연금액에 기대여명, 가입자 수 증감을 연동해 연금 인상액을 조정하는 방안으로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다.복지부는 국가의 국민연금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기 위해 국민연금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어 출산 시 향후 가입 기간을 인정해주는 출산 크레딧을 확대해 현재 둘째아에서 첫째아부터 가입 기간으로 인정한다. 또 군 복무 기간을 일부 인정해주는 군 복무 크레딧의 경우 기존 6개월 인정에서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현 60세 미만인 의무가입상한연령 조정도 추진한다. 다만 의무가입 연령 조정은 고령자 계속 고용 여건 개선, 정년 연장 등과 병행해 장기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복지부는 기초연금액은 2026년에는 우선 소득이 적은 노인에게 40만원으로 인상하고 2027년에는 전체 지원 대상(노인 소득 하위 70%)에 4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줬다 뺐는 기초연금’이라고 불리는 기초연금 수급 시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가 삭감되는 현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복지부는 기초연금과 생계급여를 동시에 수급하고 있는 노인에게 기초연금의 일정 비율을 추가로 지급하고 이를 소득인정액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마련한다.정부는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해 사업장 규모가 큰 사업장부터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를 추진하고 가입률이 낮은 영세 사업장과 중소기업퇴직연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9-04 14:05 이원배 기자

노동부, 내년 빈일자리 업종 취업 청년 매월 20만원 지원

(고용노동부)정부가 내년도 청년·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참여자 맞춤형으로 강화한다.고용노동부는 4일 내년부터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 청년이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하면 매월 20만원씩 최대 6월분의 훈련참여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취업 성공수당을 추가 지원하는 ‘청년 빈일자리 특화사업’도 운영한다.정부는 특화사업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약 1만3000명 규모로 추산되는 빈일자리 취업 청년을 지원하고 구직 청년·구인 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불일치)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내년부터 ‘소상공인 새출발 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골자는 중기부에서 재취업 등 새 출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 취업마인드셋 사전교육(1개월)을 먼저 제공하면, 이어서 노동부가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해 소상공인 선호 직업훈련 등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노동부와 중기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소상공인이 재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대 6개월간 월 50~110만원의 훈련참여수당과 최대 190만원의 취업 성공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예산이 편성됐다.한편, 정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이수한 폐업 소상공인을 정규직으로 고용해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사업주에게는 최대 1년간 월 30~60만원의 고용촉진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04 13:52 정다운 기자

인천 해양, 산학연 협력 통해 가치 ↑

인천대 LINC3.0사업단이 지난 4월 과학의 날을 맞아 해양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인천대학교)인천대학교가 산학연협력 활동을 통해 인천의 해양자원을 자산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인천대 LINC3.0사업단은 대학이 위치한 ‘인천시’를 주목하고 지·산·학 협력활동에 일환으로 해양 리터러시(지식, 능력) 및 해양 가치를 높이기 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2022년 인천대는 해양 문화를 창조적으로 발전시킬 기획자와 창작자를 양성하는 ‘해양 문화예술 기획·창작자 양성 과정’과 해양 리터러시를 교육 현장에서 확산시킬 수 있는 ‘강사양성 과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색적인 이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고, 이에 LINC3.0사업단은 프로그램을 더 심화시켰다.인천대는 2023년에 인천해양교육 강사양성 과정을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한층 더 강화했고, 교육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도 개발했다. 2024년에는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해양교육 프로그램(강의, 토론, 체험, 답사, 워크샵)을 추가해 해양자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특히 지난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 개최한 인천 관내 초중고 교원 30명이 참가한 해양리터러시 함양을 위한 교사 직무연수는 교원들의 해양생태전환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여 미래지향적인 해양교육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러한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도 병행했다. 지난해 4월 인천대는 세계자연기금(WWF)과 해양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세계자연기금(WWF) 관계자 20여 명과 인천대 LINC3.0 해양환경·문화 ICC, BK21, 대학중점연구소 등 블루카본(해양 탄소흡수)과 관련한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조직들은 이에 대한 공동협력사업을 협의했다. 당시 인천대를 방문한 미국, 캐나다, 영국의 해조류 양식산업 종사자들과 논의한 해조류 및 어패류 양식의 발전방안은 향후 구체적인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시청과 강화갯벌에서 ‘블루카본과 안전한 바다환경 체험교육’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갯벌생물 표본조사 등을 통해 인천 갯벌의 생물 다양성과 같은 이색적인 체험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바다의 이산화탄소 흡수 역할을 이해하고, 인천 갯벌의 세계적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다.지난 6월 대이작도에서 열린 ‘섬사랑 3깅 대회’도 해양환경 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 중 하나였다. 대회에서는 친환경 생태 블록을 활용한 해저 블루카본 모종 심기, 염생식물 모종 심기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해양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인천대 LINC3.0사업단은 해양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모색에도 힘을 실었다. 인천의 해양산업 발전과 글로벌 해양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사가 ‘제1회 인천 글로벌 해양 산학협력 포럼’에서 다뤄졌다. 해양수산, 해양바이오, 해양환경, 해양레저스포츠 등 다양한 해양산업 분야에서의 정보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였다.지난해 1회에 이어 올 12월에는 해양도시 인천의 나아갈 방향성을 조명하는 ‘2024 인천황해인문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이 포럼에서는 ‘해양의 세기’ 도래에 따른 해양과학기술과 해양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해양문화와 인문학적 성찰을 결합한 인천의 미래 비전을 탐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전 국립해양박물관장 김태만 교수 등 해양 인문학 전문가들이 황해를 중심으로 해양 인문학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황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 기획과 인천의 해양 자원을 활용한 사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이 밖에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 발대식, 바다가꾸기 행사, 업사이클 페스티벌 참가, 시민과 함께하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육 등 해양환경 보호와 자산화를 위한 인천대 지산학협력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김규원 산학협력단장 겸 LINC3.0사업단장은 “인천의 미래에서 해양은 중요한 자산”이라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해양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노력이 해양교육과 해양문화 산업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9-04 13:46 김동홍 기자

"창업보육센터,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로 혁신"

2024년 한국창업보육매니저 컨퍼런스 중 열린 특화역량별 BI 운영사례 공유 및 토론에서 단국대 서영미, 한양대 에리카 조희정, 숭실대 김민정, 서강대 홍자영 매니저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창업보육협회)“창업보육에서 창업서비스 기관으로 혁신해야 합니다”지난 3일 경북대 강당에서 열린 컨퍼런스 ‘창업보육 디퍼런트(#재정의, #재발견, #재창조)’에 참가한 150여 명의 창업보육센터 매니저들은 연사들이 주문한 이와 같은 혁신 방향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전국 대학 등에 설치되며 기술창업에 거점역할을 해온 전국 258개 창업보육센터가 민간의 창업지원기관 확대와 맞물려 새로운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행사 팜플렛에 쓰여있는 ‘남들과 비슷한 전략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산업과 분야를 탈피한 다양한 관점의 창업보육을 다시 정의하고 발견하는 인사이트 제시’, ‘특화역량별 창업보육사업의 공유 및 토론으로 창업보육모델의 다변화 및 재창조 기대’라는 보기 드문 행사 배경 및 목적이 이들의 절박한 심경을 대변하고 있었다. 중기부 지원으로 운영비를 조달해온 상당수의 BI가 당장 내년부터 운영비(인건비) 부족사태를 겪어야 하는 상황이다.본 행사는 강길원 한국창업보육매니저협의회장의 개회사, 박재원 한국창업보육협회 상근부회장의 축사로 시작했다.첫 주제발표는 이동진 트래블코드 대표로 ‘없던 시장을 여는 뽀족한 생각의 힘’ 이 주제였다. 그는 ‘관점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한 5개 일본 기업의 사례를 소개하며 “결국 생존은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얼마나 전환하느냐에 있다”고 전했다.두 번째 발표에 나선 고은산 와이엔아처 상무는 BI와 같이 민간과 공공 성격을 가진 엑셀러레이터의 역할과 운영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유튜브, 챗GPT와 같은 기술의 발달로 인해 조성된 창업지원 시장의 변화는 우리의 생존도 위협하고 있다”며 “살아있어야 하는 이유를 증명하는 게 핵심이며 이제 변화와 혁신에서 생존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세 번째 발표자는 서영미 부회장(한국창업보육매니저협의회·단국대학교 창업지원단 창업보육센터)이었다. 창업보육센터 1세대로서 조만간 30년 근속을 맞게 되는 그는 한국의 창업지원 역사에 산증인 중 한명으로 꼽힌다.2019년 천안캠퍼스에서 죽전으로 옮겨 단국대 BI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서 부회장의 강의 제목은 ‘창업보육, 공동체와 개별체의 다채로운 벤다이어그램 전략’이었다. 그는 “전국 258개 창업보육센터를 하나로 엮는 멤버십을 도입해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로 혁신하자”며 “개방·연결·소통이 이뤄지는 협력 체계를 갖춘다면 그 어떤 창업지원기관보다 강한 조직으로서 지속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주제발표에 이어 최근 중기부가 BI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3개 특화역량별 BI(산학협력형·산업특화형· 지역거점형) 분야로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뤄졌다.강길원 회장은 “창업보육매니저들이 스스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행사 의의를 밝혔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9-04 13:44 김동홍 기자

연구개발비 회수에 효자 '브릿지 사업'… 라이즈서 지속될까

지난 달 28일 열린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 브릿지) 사업 10주년 포럼 모습.“10년에 걸쳐 구축해온 우리 대학의 기술사업화 프로세스가 망가질까 걱정입니다.”지난달 28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 브릿지) 사업 10주년 포럼’ 이후에도 대학 관계자들은 내년부터 시작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에서 브릿지사업이 지속될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다.브릿지사업은 대학보유 기술의 실용화를 목적으로 10년 간 계속돼 왔다. 2024년 현재 30개 주요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구개발비투자회수율 향상에 일조해온 대표적인 산학연 협력 사업으로 평가된다.실제 브릿지사업이 추진된 지난 10년 간 국내 대학의 기술이전 수익은 2014년 521억 원 수준에서 2023년 1005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작 당시 미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 수준이던 한국 대학의 연구개발비투자회수율을 크게 끌어올린 ‘숨은 진주’ 같은 사업이다.지난해 정부가 단행한 RD 혁신의 기저에 깔려있는 미흡한 RD 투자 회수비율을 높이는 목적성 사업이지만, RISE에 편입됨에 따라 지속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통상 1000억 원 이상의 RISE 국고예산을 편성하게 될 지자체 관계자들이 전체 30개 대학에 210억 원, 대학 당 7억 원 수준의 소액이며, 특히 비수도권 광역지자체에서는 1~2개 대학이 수행하는 브릿지사업을 제대로 평가·분석하기 어려울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행사 당일 교육부 윤소영 지역인재정책관은 “브릿지 사업은 교육과 연구를 통해 얻어진 대학의 창의적 자산을 어떻게 국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시작됐으며, 대학과 세상을 연결하는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RISE를 관장하는 전국 지자체들도 이런 사업에 필요성을 인지하고 브릿지사업을 수행하는 관내 대학들을 면밀히 검토해봐 줄 것을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9-04 13:42 김동홍 기자

원광대 창업지원단, MEGA US EXPO 2024 참가

‘MEGA US EXPO 2024’에서 진행된 협약식 모습.사진=원광대학교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창업지원단이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MEGA US EXPO 2024’에 참가했다고 밝혔다.올해 3회를 맞은 ‘MEGA US EXPO 2024’는 전라북도,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북테크노파크 등 전국 26개 창업지원 기관과 165개 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한 대규모 창업 박람회로, △스타트업 부스 전시 △한국-베트남 대학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유니브 스타 △비즈니스 상담회 △한국-베트남 스타트업 투자IR 벤처스타 △라이브 커머스 △베트남 트렌드 이벤트 △투자자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원광대 창업지원단은 재도전성공패키지사업을 통해 샤플(와인병 보호백), 리츄얼리(기능성 화장품), 나우모먼트(홈케어 뷰티기기), 맨땅에 헤딩즈(식당 예약 앱), 스튜디오팝콘(애니메이션 제작 시스템), 엔제이메디칼 (기능성 식품) 등 K-뷰티, IT 테크, 푸드 관련 분야에 6개 재창업 기업과 참가했으며, 기업들은 제품 전시를 비롯해 베트남 바이어와 협약을 체결하고, 시음회, 제품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또, 이번 엑스포에서 전국 6개 창업중심대학 및 베트남 호치민 산업대와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과 베트남 대학생 50여 명이 각각 참여해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경쟁하는 ‘유니브 스타’가 열렸으며, 원광대는 창업지원단 지도로 2024년 전라북도 창업꿈나무 사업화 지원 사업에 참여한 4명이 경연에 올라 정선민(식품영양학과) 학생이 창업진흥원장상을 받았다.김우순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재도전을 시작한 창업자들이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한 역할을 꾸준히 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창업 꿈나무인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9-04 13:38 김동홍 기자

세종대,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과 협약 체결

세종대와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 간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지난달 29일 세종대학교 집현관 10층 소회의실에서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과 교류 및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최근 AI와 미디어 커머스 분야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해당 분야의 연구·혁신·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세종대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내 AI미디어커머스 전공을 설립하고자 이뤄졌다.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은 약 163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플랫폼으로, 소상공인 및 창작자의 성공을 위해 440여 개에 달하는 온라인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세종대 엄종화 총장, 이내성 대학원장, 허재영 경영경제대학장, 김형욱 대외협력처장, 경영학과 이용기 교수, 김상민 박사, 컴퓨터공학과 유성준 교수, 산업대학원 양재장 교수와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 공기중 센터장, 박수연 리더, 최주아 프로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측은 AI와 미디어 커머스에서의 △기초, 응용 분야에 대한 학술 연구 및 개발 육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장소 제공 △공동 프로젝트·세미나·워크숍 등을 통한 인재의 발굴과 성장 지원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엄종화 총장은 “최근 인공지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이번 협약은 세종대가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 나가 AI미디어커머스학과가 하나의 큰 독립된 연구·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4-09-04 10:03 오수정 기자

중노위, 경기버스 12시간 마라톤 회의 끝 임단협 타결

(중앙노동위원회)경기버스가 파업 직전 12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극적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했다.중앙노동위원회는 경기버스 노사가 4일 오전 3시쯤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2024년 임단협’에 합의했다고 밝혔다.그간 경기지역 버스는 서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당초 노조는 이날 첫 번째 차 운행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지만, 노동위원회에서 밤샘조정을 거쳤고 새벽 3시쯤 극적 타결을 맺었다.경기지노위는 지난해 4월부터 경기지역 버스 분쟁 해결을 위해 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노조·경기도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버스 분쟁해결을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1월에는 3개 노동조합(경기도중부지역버스노동조합·경기도지역버스노동조합·경기도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중앙 및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함께 대안적 분쟁해결(ADR) 프로그램인 공정노사솔루션 협약을 체결하고 임단협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전조정 신청 등 임단협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한 노·사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ADR을 활용한 적극적·예방적 조정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노동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04 10:02 정다운 기자

[오늘의 브릿지경제 1면] 경영 불확실성에도… 4대 그룹 채용문 '활짝'

◆경영 불확실성에도… 4대 그룹 채용문 '활짝'삼성을 비롯한 SK, 현대차, LG 등 국내 4대 그룹이 본격적인 하반기 우수 인재 채용에 나섰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달 중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통상 삼성은 매년 9월 초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지면보기 바로가기  http://www.viva100.com/newspaper/◆이번엔 쿠팡… 유통업계 겨눈 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가 식품유통업계를 대상으로 칼을 빼 들었다. 최근 무신사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을 현장조사한 데 이어 ‘끼워팔기’ 의혹이 제기된 쿠팡까지 조사에 나서 식품유통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무너졌던 빌라수요 돌아오나?… 지표 ‘꿈틀’2022년부터 부동산 시장 악화와 전세 사기 등으로 빌라 기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바닥없이 추락하던 빌라 시장의 지표들이 최근 깜짝 반등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서울 외곽까지 번진 집값, 노도강 10억 시대 열렸다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서울 외곽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택 공급 불안 심리와 전세 가격 상승 피로감에 임대 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서울 외곽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오늘의 인기기사]▶대박 매장 인수하기 전 미납요금 확인하셨나요▶美대선 ‘해리스 VS 트럼프’, ETF 투자전략 어떻게▶추석맞는 9월… 올해 최대 분양 물량 분양 ‘러시’▶윤 대통령,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재가…“군 사기·경제활성화 기대”

2024-09-04 08:58 정미영 기자

41회 장애인기능경기대회 6일까지 청주에서 개최

3일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회식에서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왼쪽 세 번째)과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가 개막을 기념하고 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제4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충북 청주에서 열려 전국 시·도 대표 선수 430여명이 참여해 연마한 기능 기량을 겨룬다.고용노동부·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41회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까지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과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 등 4곳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432명이 참가해 40개 직종(정규 18개, 시범 13개, 레저 및 생활기능 9개)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입상자에게는 시상과 함께 정규직종의 경우 금상 1200만원·은상 800만원·동상 400만원, 시범직종은 금상 600만원, 은상 400만원, 동상 200만원 등의 상금을 지급한다. 또 2년간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 면제 혜택과 제11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도 주어진다.노동부는 더 많은 장애인들이 더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장애인고용장려금을 확대하고 무상지원 한도를 초과한 표준사업장에 추가적인 지원(5억원)을 한다. 이어 디지털훈련센터도 3곳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장애인 고용예산을 올해(9053억원)보다 319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수준인 9372억원 편성했다.이정한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전국장애인기능대회 참가하는 선수들이 보여주는 의지와 열정, 그리고 우수한 기술력은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해주고 있다”며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공정한 기회를 갖는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9-03 18:31 이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