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SR, 표준협회 2024년 콜센터 서비스 품질지수 공기업 우수 콜센터 선정

김진형 SR 고객홍보처장(왼쪽)이 25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KS-CQI 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준시장형 공기업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고 기념하고 있다.(SR)SR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콜센터 서비스 품질지수(KS-CQI) 조사 결과 2024년 준시장형 공기업 부문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KS-CQI는 고객만족도와 전화모니터링 조사 방법을 이용해 친절성, 적극성 등 총 8개 항목을 중심으로 서비스품질을 조사·평가하는 모델이다. 매년 콜센터 서비스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SR은 지난해 고객센터를 고객 경험 중심으로 재설계해 단기간에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교통약자를 위한 ‘전화발권 서비스’와 국민비서 AI 챗봇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이용객층을 위한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며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담원 연결까지 신속성을 조사한 ‘접근 용이성’ 항목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고객센터를 통해 더욱 편리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철도 서비스를 혁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9-25 16:05 이원배 기자

삼육대, ‘대학혁신지원사업 학생 성과 발표대회’ 개최

삼육대(총장 제해종)는 지난 20일 교내 학술정보원 나눔실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 학생 성과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혁신계획을 수립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의 대표적인 재정지원사업으로 수도권 51개교를 포함해 총 11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삼육대는 ‘창의융합 교육혁신을 통한 SU-GLORY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창의융합 혁신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이번 발표대회는 대학혁신지원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성과를 대내외에 공유하고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예선에서는 대학혁신지원사업 학생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 부서들이 각 2팀씩 선발했으며, 이날 본선에서는 심사를 통과한 총 9팀이 발표를 진행했다.대상은 식품영양학과 한예진(1학년) 학생이 받았다. 한예진 학생은 ‘진정한 MVP 인재로 가는 길’이라는 발표에서 교육혁신원이 주관하는 여러 비교과 프로그램과 공모전에 참여한 경험을 나눴다. 지난 학기에만 13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는 이를 통해 SU-Point(포인트 장학금)를 얻고 다양한 역량을 개발했으며, 대외활동까지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한예진 학생은 “앞으로도 교육혁신원의 여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삼육대의 인재상인 미션(Mission), 비전(Vision), 열정(Passion)을 지닌 ‘MVP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직무중심 취업동아리’ 참여 사례를 발표한 항공관광외국어학부 박수민(3학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스타트업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창업가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한국학과 김재원(4학년), 인공지능융합학부 황윤호(4학년) 학생, 스미스학부대학의 ‘사회적 이슈 글쓰기 공모전’에 참가하며 새로운 관점과 문제해결력, 자신감 등을 얻게 된 물리치료학과 김채민(1학년) 학생은 우수상을 받았다.삼육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 송미정 팀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며 쌓은 여러분의 성공 경험은 앞으로의 진로와 목표를 설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들의 성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4-09-25 16:01 오수정 기자

[기획] ‘계룡군 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KADEX 2024’ 화려한 축제 예고

전투 장비 차량에 올라 선 시민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K-군(軍)문화의 중심이자 국방 수도인 계룡시에서 2024년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대한민국 명품축제인 ‘2024 계룡 軍문화축제’가 열린다.계룡대 활주로 및 시내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2024 계룡 軍문화축제’는 개막 축하공연과 국내외 군악의장 초청 공연, 로드 퍼레이드, 국방체험관 운영, 항공우주특별전시관 및 각종 체험 부대 행사 등을 통해 군(軍)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K-軍문화의 중심, 힘찬 국방수도 계룡’ 슬로건계룡시는 축제의 주제를 ‘K-軍문화의 중심, 힘찬 국방수도 계룡’으로 정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야심치게 준비해 왔다. 특히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존 프로그램을 획기적으로 보완함으로써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계룡군문화축제는 공식행사로 개막식과 개막 축하공연, 군 문화 페스타에 이어 전시 행사로 국방체험관, 항공우주 특별전시관을 운영한다. 특별공연으로는 3군 군악·의장, 튀르키예·말레이시아 해외 군악대 초청공연과 시민예술단체 공연, 로드퍼레이드, 밀리터리 군복패션쇼 등이 펼쳐진다.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박 2일 군 문화 캠프와 용도령 순환열차, 마일즈 사격 체험, 병영훈련 체험, 서바이벌 체험, 인생 네 컷, 용도령 포토존 등이 준비됐다. 특히 병영체험관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는 ‘키자니아GO’와 어린이 에어 바운스 등이 마련되어 흥미를 유발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는 시민의 날 행사와 계룡 팥거리 축제, 드론봇 경연대회, 상상페스티벌, 전국사진촬영대회, 계룡하늘 소리길 탐방 등이 준비된다.사격체험장에서 한 아이가 체험을 하고 있다.◇ 기존 컨텐츠 대거 업 그레이드 이번 축제는 기존의 컨텐츠를 대폭 개선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지난해와 달리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를 유치해 동시 개최했다는 점이 우선 높은 관심을 모은다. 또 계룡시 홍보대사인 ‘김승수’ 배우가 군 문화축제 홍보영상에 출연하고 개막식 MC까지 맡는 등 축제 홍보에 적극 참여해 일반 대중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8M 규모의 대형 용도령 포토존과 야외행사장 ‘인생 네 컷’ 이벤트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개 특별 전시관에서 는 전동 건과 해병대 체력단련 체험, 짚라인, 달탐사VR 운영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시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룡 시민의 날’ 특별행사도 열린다.이 가운데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지상군페스티벌’이다. 미래지향적 육군의 비전을 한 눈에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축제다. 고공강하 시범과 제병협동전투 시범, 육군항공 시범, 수리온 조종사 체험, 공연 이벤트 등 3개 분야 52개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활주로는 최신예 K-2전차와 K-9자주포, 차륜형 대공포, 다목적 무인 차량과 미군의 장갑차, 자주포 등 한·미 전투장비를 전시해 관람객이 직접 탑승 체험하면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식전·식후 행사로 관람객 잡는다블랙이글스 시범비행 모습.10월 2일 공동 개막식에 앞서 블랙이글 에어쇼와 특전용사들의 고공강하 시범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오른다. 상설공연장의 식전행사는 군의 절도와 패기, 매력 넘치는 육·해·공군 군악의장대 공연과 가수 한예진과 김경민, 튀르키예 군악대가 펼치는 무대가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상군 페스티벌과의 공동 개막행사에는 주요 VIP 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열한 군 장병들과 함께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개막 선언 등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식후행사는 통합 군악대 공연과 말레이시아 군악대 공연, 태권도 시범, 가수 효린과 박지현의 축하공연에 이어 마지막 날에는 피날레 불꽃 쇼와 군집 드론 쇼가 선보인다.국방체험관에는 스마트 해군과 공군 전시·체험관이 운영된다. 항공우주 탐사 및 체험이 가능한 항공우주연구원 특별전시관도 운영한다.병영체험장에서는 마일즈 사격과 서바이벌 이젠트와 함께 고공 막타워, 외줄타기, 단정도하, 현궁 모의사격 같은 흥미진진한 병영훈련 체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아이들이 전투기와 항공모함 등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병영체험관에서는 VR 병영체험, 어린이 직업 체험관(키자니아)과 에어 바운스 어린이 놀이터를 유료로 운영한다. 맛 좋은 음식과 적정가격,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관내 모범 음식점을 엄선하는 등 관람객들이 양질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특히 주차장이나 셔틀버스, 환경위생, 편의시설, 의료, 자원봉사 등 모든 분야에서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관람객 안전과 편의에 중점을 두고 있다.◇ ‘KADEX 2024’ 국제행사로 국제적 명성 재확인계룡시는 ‘KADEX 2024 · 지상군페스티벌’과 유기적인 협조 아래 혼신의 노력으로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충남도와 함께 하는 ‘KADEX 2024’ 국제행사 준비에 공을 쏟고 있다. 시는 ‘KADEX 2024’가 지상군페스티벌과 계룡軍문화축제의 컨셉에 부합하는 점을 감안해 동일 시간과 동일 장소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각종 기반 시설을 완벽하게 구축했다.특히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 ‘KADEX 2024’에는 한화그룹과 현대로템, KAI, LIG NEX1, 대한항공, 두산 등 총 307개의 글로벌 방산기업이 참여해 1409개의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의 명성에 걸맞는 대규모 행사장이 설치되어 관람객들을 맞는다.이에 시는 KADEX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기설비 용량을 증설하고 상설공연장 정비 등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것은 물론, 이동실 화장실 설치와 셔틀버스 운영, 주차장 확보 등 각종 편의시설 조성에 마무리 박차를 가하고 있다.행사 관계자는 “전 세계 34개국 주요 인사와 군 관계자가 참여하는 ‘KADEX 2024’는 해외 대표단과 참가기업 매칭 프로그램, 구매상담 진행, 방위산업 진출 희망기업과 관련 기관 컨설팅, 스타트업 기술 시연 및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K-방산 수출 증대는 물론 글로벌 방산기업 육성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방산기업 판로 확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 육군의장대대가 거리퍼레이드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이번 ‘KADEX 2024’에 6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최 측도 3개 행사가 동시 개최됨에 따라 경제 유발 효과가 약 23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는 등 이번 행사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상승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KADEX 2024’와 ‘계룡군문화축제’, ‘지상군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되면서 K-방산과 충남도·계룡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되고, 국내 방산기업의 판로 확장은 물론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이응우 계룡시장은 “KADEX 2024 유치를 계기로 세계적 방산 플랫폼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방산전시회와 군문화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충남계룡=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2024-09-25 14:52 김창영 기자

전국 대학가, 내년 시행 'RiSE' 준비로 발걸음 분주

충북RISE를 준비하는 ‘지역대학-혁신기관 매칭데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충북대학교내년부터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와 대학이 분주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최근 충청북도는 충북대에서 ‘지역대학-혁신기관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도내 17개 대학 관계자 및 충북RISE센터, 지자체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한 이번 매칭데이는 각 대학과 지역 혁신기관의 주력 사업 소개 및 라이즈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충북의 주력산업인 바이오, 반도체, 배터리 산업과 연계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및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방안이 논의되었으며, 근로유학생 1만 명 유치 및 충북대 평생교육원과 연계한 평생·직업 교육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대전시도 라이즈 본격 시행을 앞두고 내실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대전RISE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관내 13개 대학을 직접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지역대학 1대1 간담회’를 열었다.방문단은 각 대학들의 RISE사업(안)의 비전을 청취하고 대학들의 참여희망 단위과제 1차 수요조사 분석 결과를 설명하며 대학의 의견을 들었다. 시와 대전RISE센터는 이번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중앙정부의 추진 일정 등을 고려해 10월 중 2차 수요조사를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상대적으로 대학 수가 적어 조정과 협력이 용이하다고 평가받는 울산시도 관내 대학들과 라이즈 준비에 착수했다. 울산시는 23일 ‘라이즈 추진상황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이 회의에는 울산시와 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울산테크노파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 라이즈는 ‘대학과 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비전으로, ‘지역 위기 해결을 위한 지산학 상생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울산테크노파크를 라이즈 전담기관으로 지정했다.경상남도는 라이즈를 준비하며 대학 총장들이 모인 ‘경남지역대학 총장협의회’를 결성했다. 영산대 등 관내 18개 대학 총장들은 최근 ‘경남지역대학 총장협의회 발족식’을 열고 회칙 및 회장·부회장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가야대, 거제대, 경남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김해대, 동원과학기술대, 마산대, 부산장신대, 연암공과대, 영산대, 인제대, 진주보건대, 창신대, 창원문성대, 한국승강기대 총 18개 대학이다.이날 발족식에서 18개 대학 총장들은 “라이즈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의 유기적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경남도가 지역전략산업 및 평생교육고도화와 유학생 유치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경남지역 대학들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제주도는 올해 말까지 라이즈(RISE)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제주연구원에서 제주 라이즈(RISE)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워킹그룹 킥오프(Kick-off) 회의가 열렸다.워킹그룹은 총괄(7명), 인재양성(8명) 직업평생교육(9명) 지·산·학·연(10명) 등 총 54명으로 운영된다. 워킹그룹은 앞으로 지역과 대학이 보유한 자원(물적, 인적 등)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분야별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 관련 협력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방침이다.한 지역 RISE센터장은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RISE 사업은 서로 호흡을 맞춰보는 최초의 시도이기에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대학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우리 지역 RISE체계가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9-25 14:41 김동홍 기자

포항공대, '쾌속조형기반 조직·장기 프린팅 연구단' 연구력 발판으로 5개 기업 사업화 성공

포항공대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는 체인지업그라운드 모습. 사진=포항공대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를 중심으로 코스닥 상장사 포함 총 5개 기업의 창업 및 기술이전 등 입체적인 사업화가 추진되어 주목된다.지난 달 열린 2024 브릿지3.0 포럼에 참가한 포스텍 브릿지3.0사업단은 사업단의 대표 성과로 조동우 교수가 이끄는 ‘쾌속조형기반 조직·장기 프린팅 연구단’ 소속 교원 및 연구원의 창업 3건과 기술이전 2건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조동우 교수는 인체 내 손상된 조직·장기를 재생할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해 기존의 생물·의학 기반의 조직공학과 재생의학을 기계공학 기반으로 전환시키는데 기여한 연구자다.조 교수가 개발한 3D 조직·장기 프린팅 시스템은 수십 센티미터 정도의 제작 크기와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제작 정밀도를 갖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프린팅 시스템으로, 다양한 생체 조직과 세포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다.조 교수는 또 인체 조직·장기의 복잡한 형상과 내부 구조를 그대로 모사한 ‘3D 전조직체’라는 독창적인 개념을 창안했고, 3D 프린팅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 맞춤형 인공지지체를 제작해 임상에 적용됐다.특히 주목받는 성과는 조직·장기 맞춤형 바이오 잉크 개발이다. 실제 조직과 같은 성분의 탈세포화된 조직으로 인공조직을 만들 수 있어 국내 재생의학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를 받는다.이러한 조 교수의 독보적인 연구 역량의 실용화를 위해 포항공대 브릿지사업단은 IP고도화(2018년), 제품단위패키지(2019년), 시작품제작비(2021년), 학생창업프로그램(2021년) 등을 잇달아 추진했다. 먼저 티앤알바이오팹(12억 5000만 원)과 스페바이오(2000만 원)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2013년 창업한 티앤알바이오팹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인체 삽입형 생분해성 의료제재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으로, 2018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창업과 동시에 포스텍이 15년 간 조직공학 분야에서 축적해 온 주요 특허기술들을 이전 받아 제품을 상용화했다. 쾌속조형기반 조직·장기 프린팅 연구단 소속 교원의 창업은 2019년 3월 에드믹바이오가 처음이다.지난 7월 열린 ‘2024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바이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 회사는 ‘바이오 프린팅 기반 3D 혈관화된 장기 칩 플랫폼’을 개발했다. 3D 장기 칩은 몸속 장기를 칩의 형태로 구현해 조직·장기의 물리·생화학적 세포 반응을 모방하는 기술로, 신약 개발 및 약물 독성에 광범위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향후 동물실험 금지로 인한 기존 신약 개발 과정에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두 번째 창업은 장진아 교수·김현지 박사가 2022년 1월 설립한 바이오브릭스이다. 바이오브릭스는 바이오잉크 소재 공급 및 난치성 질환 개선을 위한 바이오 인공장기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회사의 ‘OrganINK’는 국소적 재생 치료제 또는 조직수복재 등 의료기기로 개발 가능하고 2D·3D 세포 배양, 바이오프린팅·인공장기 등 다양한 의약품 개발, 재생의학과 같은 공학적 인공 생체 조직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현재 각막과 점막, 심장, 신장 유래 바이오잉크를 생산하고 있으며, 10년 이상 축적한 바이오잉크 제작 노하우를 토대로 19종 이상 장기 유래 OrganINK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연구단 소속 학생창업가도 탄생했다. 21년 창업한 티센바이오팜의 한원일 대표이다. 한 대표는 인공장기를 만드는 조직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는 과정에서 세포 배양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배양육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창업 아이디어를 확보했다. 티센바이오팜은 마블링이 구현된 덩어리 형태의 배양육을 대량 생산한다.제작 비용도 기존의 100분의 1 수준으로, 미국과 이스라엘 등의 글로벌 배양육 업체들이 수천억 원을 투입해 수년간 연구를 진행했는데도 여전히 다짐육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과 대조적이다. 창업 2년 만에 77억 원의 투자금이 모였고, 내년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해 상업화를 위한 제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브릿지사업단 관계자는 “이들 3개 창업기업이 티앤알바이오팹 등 포항공대 가족회사에 재료와 기술을 제공하는 ‘공급망(Supply chain)’을 형성해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9-25 14:40 김동홍 기자

철도공단, 용산 원효가도교 하부도로 확장 공사 수행

경부선 원효가도교 개량공사 관련 하부도로확장공사 설명 그림(국가철도공단)국가철도공단이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원효가도교 하부도로 확장 공사를 맡는다.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지난 24일 용산구청과 원효가도교 하부도로 확장공사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경부선 원효가도교 개량공사의 일환으로 원효가도교의 하부도로를 확장(4차로→5차로)해 하부도로 교통정체 개선과 열차 운행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체결됐다. 하부도로 확장 사업비는 약 50억원으로 철도공단(45%), 용산구(55%)가 나눠 부담한다. 공사 기간은 2026년 7월까지로 예정돼 있다.경부선 원효가도교 개량공사는 1936년 준공된 경부선 서울∼용산 간 원효가도교의 자갈(도상)이 없는 무도상 교량을 중량 있는 콘크리트 유도상(자갈) 교량으로 교체하는 공사로 지난 2022년 5월 착수해 진행 중이다.최영환 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은 “경부선 원효가도교 개량공사는 열차운행을 중단하지 않고 6개 선로가 지나는 철도교량을 개량하는 공사”라며 “무엇보다 열차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안전하게 시행해 소음·진동을 개선하고 하부도로 확장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9-25 10:32 이원배 기자

[오늘의 브릿지경제 1면] 주주환원·ROE 우선 'K밸류업 지수' 떴다

◆주주환원·ROE 우선 'K밸류업 지수' 떴다저평가된 국내 증시의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윤곽이 공개됐다. 2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시가총액 뿐만 아니라 수익성(당기순이익), 주주환원(배당 및 자사주 소각), 시장평가(주가순자산비율·PBR), 자본효율성(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의 질적 요건을 반영해 100개 종목을 선별해 만들었다.지면보기 바로가기 http://www.viva100.com/newspaper/◆산업부, 10조 규모 무역보험상품으로 AI 자율제조 지원산업통상자원부가 제조 공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품질·생산성을 높이는 AI 자율제조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5년간 10조원 규모의 무역보험 상품을 출시한다. 산업부는 24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한국무역보험공사·시중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자율제조 금융 지원 협약식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금리인하 임박… 고금리 특판 예적금 인기몰이최근 미 연준(Fed)의 빅컷으로 금리인하 시계가 빨라진 가운데 은행권 특판 예적금으로 고금리 막차를 타려는 금융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연 최고 8.0% 금리를 제공하는 ‘KB차차차’, ‘KB스타적금’ 등을 내놨고, 신한은행은 연 최고 7.7%의 ‘언제든적금’을 출시했다. ◆정부, 일산신도시 용적률 300% 상향…2만7000가구 추가경기 일산 신도시의 아파트 기준 용적률이 현 169%에서 300%로 상향되며, 추가로 2만7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이 공개되며 1기 신도시 5곳(중동, 산본, 평촌, 분당, 일산)의 밑그림이 모두 제시됐다고 24일 밝혔다.성경희 기자 sungyang1211@viva100.com [브릿지경제 인기기사]▶쓰레기 소각장에서 공연 관람… 폐교서 피자 만들기▶‘어벤져스 출연’ 배우 수현, 결혼 5년 만에 파경…“신중한 논의 끝 합의”▶‘이나은 두둔 논란’ 곽튜브, 아산 지역 페스티벌 불참…스케줄 잇따라 차질▶임윤아, 장태유 감독 신작 출연할까…“‘폭군의 셰프’ 출연 논의 중”

2024-09-25 08:35 성경희 기자

[비바 2080] 원광디지털대 '마이크로디그리'…일-학업 병행 실무 학습 지원 '눈길'

원광디지털대학교가 학업-일 병행 성인 학습자들의 효율적 학습 참여가 가능한 ‘마이크로디그리’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사진=비바2080DB부동산투자와 관광, 복지 등 특정 분야에 대한 학습 경험을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교육이 등장해 주목을 끈다.24일 원광디지털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이 운영 중인 ‘마이크로디그리’는 3~6개의 교과목을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최소 단위+교육’을 강조하며, 이수 과정을 마칠 경우 총장 명의 인증서를 발급한다.원광디지털대는 사이버대에 재학 중인 학습자 중 상당수가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성인 학습자라는 점을 고려해, 시간과 비용 면에서 효율적인 교육 참여가 가능하도록 마이크로디그리를 설계했다. 각 과정의 교과목들도 이론 및 실무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현재 운영 중인 원광디지털대 마이크로디그리는 △뷰티 매뉴얼 테크닉(BMT) △웰니스관광기획 △에코투어리즘 △관광로컬크리에이터 △사물놀이 지도자 △다문화복지 △중독재활복지 △부동산투자, 컨설팅 전문가 △부동산 경매 전문가 등이다.BMT 과정은 현대 뷰티 산업에 필수 역량을 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실무 지식과 관련 지식 습득에 초점을 맞춰 한방미용특수관리, 한방미용추나학, 특수관리이론 및 실습 등을 관련 교과목으로 구성했다.웰니스관광론, 웰니스관광개발론, 웰니스관광상품기획 등 3개 과목이 배치된 웰니스관광기획와 에코투어리즘(즐거운 소풍-숲해설, 삼림휴학학-생태관광론), 관광로컬크리에이터(문화재생의 이해, 문화적 지역재생과 관광, 사업계획서작성실무) 등도 실무 역량 강화 및 효율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사물놀이지도자는 사물놀이 교육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을 다루며 다문화복지(이민·다문화가족복지론, 다문화가족의 상담과 실제, 한국사회의 다문화현상 이해)와 중도재활복지(중독재활복지론, 중독상담, 약물학, 도박중독론) 등은 각 분야에 초점을 맞춘 교과목을 제공한다.부동산 투자, 컨설팅 전문가 과정은 △부동산학개론 △부동산공법1 △부동산정책론 △부동산개발론 등을 통해 관련 교육 이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부동산경매전문가 과정의 경우 △부동산경매투자론 △공경매권리분석론 △공경매실무사례 등을 수강할 수 있다.원광디지털대 마이크로디그리는 한방미용예술학과, 웰니스문화관광학과, 전통공연예술학과, 사회복지학과, 부동산학과 등 학과별로 각 학습 과정을 주관한다.강남훈 교무처장은 “원광디지털대학은 뷰티와 관광, 전통, 복지, 부동산 분야의 총 9개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신설했다”며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은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에게 유연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빠르게 직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이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빠르게 습득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latte100news@viva2080.com

2024-09-25 08:00 류용환 기자

인구기획부 설치 “기존 역할 넘지 않을 것”·“신설 필요”·“중량감 있는 초대 장관 돼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24일 서울대학교 우석경제관에서 제3차 미래인구포럼을 개최했다. br홍석철 서울대 교수, 김상희 보건복지부 아동정책정책관, 최종찬 건전재정포럼 공동대표, 고영준 충남대 교수,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정부가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총괄 조직인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구전략기획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4일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과 서울대 우석경제관에서 인구전략기획부 설립과 관련한 주제로 ‘제3차 미래인구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서 발제를 한 고영준 충남대 국가정책대학원 교수는 ‘인구전담부처 설치의 쟁점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현행 인구정책 컨트롤타워의 역할 개선에 대해서는 동의하나 정부 개편안이 왜 그런 방향으로 개편하는 것인지 납득할 만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고영준 교수는 이어 “기획·예산 문제는 기획재정부가 하고 있고 국무총리실 역시 정책조정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조직을 설립하는 것이 기존 조직의 역할이나 역량을 뛰어넘을 무언가를 만들어 낼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부 조직 개편을 둘러싸고 노인과 청년, 이민 등 다양한 영역이 독립적인 조직으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를 인구정책 전담 부처만의 고유 업무 영역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영준 교수는 또 “정책 범위가 저출산, 고령화를 넘어 지방소멸, 이민 등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인구 전담 부처의 정책적 영역을 확실하게 설정해야 정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호성, 공백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영준 교수는 “신설 조직에 정책수립·총괄·조정 기능만을 부여할 것인지 아니면 개별 정책의 집행 기능을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고영준 교수는 “현행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은 협업의 책무성 확보 규정이 부재한 만큼 정책 심의 기구의 위상 변화와 예산 사전심의권 부여에 따른 사업의 대략적인 범위 등이 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토론에서 최종찬 건전재정포럼 공동대표는 “저출산 문제는 정부 내 컨트롤타워의 미약한 점이 중요한 원인의 하나로 인구정책의 우선 순위를 높이는 점에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최종찬 공동대표는 “초대 인구전략기획부 장관은 중량감 있고 적극적인 인사가 돼야 하고 인구 관련 정책의 조정과 예산 사전심의권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대통령 주재 인구정책심의회와 매년 인구정책 평가 회의를 통해 각 부처를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김상희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방향과 관련해 “사회·문화 장관회의 등을 통해 인구·사회·문화정책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한다”며 “출산·아동·노인은 복지부, 일·가정 양립은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 가족·청소년은 여성부 등으로 구체적 정책과 사업은 기존 부처가 수행한다”고 설명했다.김 정책관은 각 부처의 주요 이관 기능에 대해 “복지부는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및 법령 등을, 기재부는 인구 관련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을 이관한다”며 “저출생과 고령사회, 인력·외국인 등 부분별 전략 기획 기능을 신설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이어 예산 사전심의에 대해 “일·가정 양립, 양육·돌봄, 주거 등 저출생 사업 예산 사전배분 및 조정 기능도 부여한다”고 밝혔다.홍석철 서울대 교수는 “정부는 인구전략기획부에 인구정책 관련 예산의 사전 심의권을 부여할 계획이지만 국가 예산에 대한 편성 권한은 기재부가 갖고 있어 절차상 사전 심의권을 부여한다고 해도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당장 일·가정 양립 강화를 위해 수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해서 기재부가 쉽게 인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홍석철 교수는 “결국 인구전략기획부가 신설되더라도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저출생 대응 특별회계 또는 기금 신설이 필요하고 인구위기대응 기본법 개정안에 관련 조항도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홍교수는 그러면서 “현재 인구정책 연구는 온갖 군데로 나뉘어 있어 체계적인 연구와 평가가 불가능하다”며 “연구 기능 강화를 위해 국가인구연구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여야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서 인구전략기획부 설치와 관련한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인구 문제는 정부의 힘만으로 불가능하고 국회와 기업, 단체 등 사회 전체가 한마음으로 나서야 한다. 여·야·정협의체 등 저출산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9-24 20:36 이원배 기자

장애인고용공단, 10회 스토리텔링공모전 고용부문 대상에 김보현 씨

24일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밀알복지재단에서 열린 제10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에서 고용부문 대상 수상자 김보현 씨(맨 앞줄 오른쪽)와 김환궁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기획관리이사(가운데 줄 맨 오른쪽)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한국장애인고용공단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장애인 치과의사 김보현 씨의 ‘일하기 싫었었어요가’ 고용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장애인고용공단·밀알복지재단은 24일 제10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시상식을 열었다. 장애인고용공단은 올해로 33년째 장애인고용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인고용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영상, 포스터디자인, 스토리텔링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스토리텔링 부문은 고용부문과 일상부문을 더해 총 450여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그 가운데 고용부문은 11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용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보현 씨의 ‘일하기 싫었었어요’는 불의의 사고로 하루아침에 치과의사에서 하반신 마비 환자가 된 김씨가 휠체어를 탄 치과의사로 복직하는 과정을 담았다. 장애인이 되고 나서야 장애인 노동자가 일상 속에서 겪는 편견을 알게 된 김 씨는 장애인에게 있어 직업의 의미와 인식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용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우수·장려 수상자에게는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각각 100만원·50만원·20만원이 주어진다. 장애인고용공단과 밀알복지재단은 이번 공모전 입상작을 주제로 한 작품집 및 오디오북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9-24 16:32 이원배 기자

신규채용 유지율 90% DB아이엔씨 등 91개사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선정

(고용노동부)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을 열고 DB아이앤씨 등 91개 기업에 인증서 및 인증패를 수여했다.‘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관리하고 재직근로자에게 교육훈련 기회를 부여한 우수기관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도입됐다.노동부·산업통산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교육부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인증한다. 올해는 191개 기업이 신청해 최종 91개 기업이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DB아이엔씨(최근 2년간 평균 신규인력 채용 유지율 89.8%) 등 대기업 8개, 휴넷 등 중소기업 59개, 부곡스테렌스 등 선취업후학습 24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인증기업은 인증서와 인증패를 3년간(2024.9.18.~2027.9.17) 사용할 수 있고 해당 기간 동안 정기근로감독이 면제, 각종 정부 지원 및 지원금 신청 시 가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이정한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인적자원개발의 중요성을 깨닫고 교육 기반 시설과 직원의 직업능력 개발에 힘써준 기업에 감사하다”며 “정부에서도 기업이 직업훈련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훈련과정 선택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4 16:31 정다운 기자

‘이선균 협박범’에 마약 건넨 의사…징역 4년 구형

배우 이선균씨를 협박한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제공 혐의 의사. (사진=연합)배우 이선균씨를 협박한 유흥업소 실장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현직 의사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4일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등 혐의로 기소한 의사 A(43·남)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의사인 피고인은 마약류 접근이 수월한 점을 이용해 개인 목적을 위해서 여성들에게 마약을 제공했다”며 “법정에서 증인들이 피고인과 관련한 진술을 하고 있는데도 혐의를 부인하면서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A씨의 변호인은 “(유흥업소 실장) 관련 범행의 경우 경찰이 배우 이씨나 가수 지드래곤 등과 관련한 무리한 수사로 여론의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처벌을 경감받으려는 실장의 진술만을 근거로 무리하게 수사해 기소된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피고인은 미국 영주권이 있는데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일반 사병으로 복무했고 우수한 성적에도 외과 전공을 선택하는 등 사회 구성원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생활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A씨는 “마약을 접하면서 모든 것을 잃게 됐다”며 “병원은 폐업했고 집도 잃어 부모님의 도움으로 살고 있으며 의사면허도 취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A씨의 재판은 변호인 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다가 구형 단계에서 다시 공개로 전환됐다.A씨는 2022년12월부터 작년 8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시 강남구 병원 등지에서 유흥업소 실장 B(30·여)씨에게 3차례 필로폰과 케타민을 건넨 혐의 등을 받고있다. 또 2021년1월 서울 성동구 아파트에서 지인과 대마초를 피웠고, 같은해 6월 지인을 통해 액상 대마 100만원어치를 산 혐의도 받았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9-24 12:58 장애리 기자

노동부, 고용·복지 지원 등 충북 식품제조 원·하청 상생협약 체결

(고용노동부)정부가 충북 식품제조업 영세 업장의 고용 유지·확대, 복지, 중장년 맞춤 등의 지원을 강화한다.고용노동부 24일 괴산 자연드림파크에서 충청북도 진천군·괴산군·음성군·대상 및 협력사와 함께 ‘격차 완화와 약자 보호’를 위한 충청북도-식품제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원·하청 상생 협력 모델이란 대기업 원청과 중소 협력사가 상생 협력 과제를 발굴·이행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사회적 모델이다.먼저 대기업과 협력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하청 격차 완화를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원청은 고용부의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명절 및 경조사 지원 등의 복지를 강화했다. 협력사는 현장과 맞닿은 작업환경 개선, 통근 차량 등을 지원한다.이에 따라 지방·중앙정부는 원·하청의 자발적인 노력을 행·재정적으로 보조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사가 신규 채용하면 사업주, 근로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이에 비례해 통근 차량 임차비를 지원한다. 또 협력사 근로자를 위한 휴게시설, 안전설비 등의 작업환경 개선 노력에 사업장 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예컨대 중장년 고용장려금은은 신규채용자 1인당 사업주에게 월 50만원을 12개월간 총 600만원 지원한다. 빈일자리 지원금은 1인당 1년 근속 시 최대 360만원 지원하고, 통근차량 임차비는 신규채용자 1인당 월 50만원(최대 3명·150만원)을 지원한다,김유진 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노동약자인 영세사업장 근로자의 열악한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지역 주도하에 원청사와 협력사가 힘을 모으는 상생모델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상생모델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업종 등 사회 곳곳으로 뻗어나가도록 발굴·확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4 11:35 정다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