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승열 하나은행장, 기업금융 성과 기반으로 고객관리 나선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이승열 행장은 지난해 1월 통합 하나은행의 4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뒤 2년 연속으로 하나은행을 ‘리딩뱅크’ 반열에 올려놓은 장본인이다. 다른 은행장들에 비하면 대내외 활동은 적은 편이지만 그를 접해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부드러움속에 강한 추진력과 판단력이 숨어있다”고 평가한다.이승열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리더는 어려운 일일수록 솔선수범해야 하며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은 오직 하나은행이어야 한다”며 “조직 내 솔직한 소통, 단단한 신뢰를 구축해 ‘위기에 더 강한 은행’, ‘건강한 하나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행장은 손님, 현장, 강점에 집중하자며 6대 경영전략으로 ▲ 은행 본업 경쟁력 강화 ▲ 비이자 중심 강점 시너지 ▲ 오프라인 영업 경쟁력 강화 ▲ 영업·본점 디지털화 ▲ 아시아 지역 No.1 글로벌 하나은행 ▲ 모두가 신뢰하는 브랜드 하나은행을 제시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시너지는 올해 본격화됐다.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4∼6월) 1조347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잠정)을 거뒀다.하나금융 측은 “은행 기업금융(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과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인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기인한다”면서 “특히 기업금융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2분기(977억원)를 포함해 1조7509억원을 기록했다.이 행장의 뚝심은 400조 규모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총 29.5조)를 달성했다. 개인형퇴직연금(IRP),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모두 원리금 비보장 상품 수익률 부문에서 주요 시중은행 중 1위(DC: 16.15%, IRP: 13.93%)를 기록했다.이 같은 결과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이 행장이 신규 사내 이사로 선임되면서 정점을 찍었다. 그는 현재 하나금융지주의 미래성장전략부문장·그룹브랜드부문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 행장은 그동안 지주 내 직책이 따로 없었는데,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지주 부문장도 맡게 된 것이다.이 행장의 후반기 구상은 하나금융그룹의 ‘리스크 관리’와 ‘손님 가치’ 제고에 맞춰져 있다. 이 행장의 진두지휘 아래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을 자체 개발하고 위기대응에 정확도와 변별력을 확보했다. 손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수예측 모형,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모형, 상품추천 시스템을 결합해 초개인화 AI 자산관리 플랫폼 ‘아이웰스(AI Wealth)’를 출시하고 출시 1년 만에 자산관리 규모 6200억을 돌파하면서 서비스 정기 구독자 수도 11만8000명을 넘어섰다. 기존 로보어드바이저가 고객 투자성향을 분류하여 10개 미만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면, 아이웰스는 투자성향, 투자 DNA, 관심분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468개의 포트폴리오로 개인 맞춤화를 제공한다.은행권 관계자는 “함 회장이 이 행장의 전략적 사고방식과 리스크(위험) 관리 능력, MZ세대를 포함한 조직 구성원과의 소통 역량 등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

2024-08-08 11:08 김동욱기자

국민은행, 전세사기 예방 콘텐츠 ‘전문철’ 조회수 300만 돌파

KB 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한 오리지널 콘텐츠 ‘전문철’이 누적 조회수 300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KB 국민은행은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한 오리지널 콘텐츠 ‘전문철’이 누적 조회수 300만회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오리지널 콘텐츠‘전문철’은 ‘전세사기 문제에 대해 철저히 알아보는 시간’의 줄임말로 KB국민은행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5월부터 총 2회에 걸쳐 공개한 웹예능이다.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전문가 정재훈 수석차장을 비롯해 여러 출연진들이 출연해 전세 사기를 예방하고 피해를 입지않는 구체적 방법들을 제시했다. ▲공동담보 ▲신탁등기 ▲세금 체납 등 전세 계약 과정에서 세입자가 겪을 법한 상황을 재연해 시청자가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전달했다.‘전문철’은 ▲부동산등기부등본 확인 시기 및 방법 ▲선순위채권이 있는 다세대주택 관련 확인 사항 ▲신탁 부동산 전세계약 체결 시 추가 확인 서류 등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콘텐츠를 감상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영상에는 300만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 6,400개 이상의 누적 좋아요, 410개 이상의 누적 댓글이 달렸다. ‘알찬 내용이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청한 것 같아요’, 댓글에는‘전세사기 피해 예방법 KB국민은행이 알려주니 더 큰 신뢰가 생기네요’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은행이 제작한 유익한 콘텐츠 한편이 작게나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또 다시 느끼게 되었다.”며, “앞으로 전세사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내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

2024-08-08 10:21 김동욱기자

BNK부산은행, 지역 청년위해 청년적금 금리 전국 최고수준 유지

(사진=BNK부산은행)BNK부산은행이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의 적용 금리를 직전 금리로 동결해 최고 연 6.3%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3회차를 맞은 이번 상품은 올해 가입 예정자를 포함하면 1만2000명에 이른다.해당 금리는 타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년대상 적금 상품과 비교해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수익성보다는 공익성을 우선한 결정이다.‘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소득이 불안정한 부산 청년들에게 저축 기회와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하고자 부산은행과 부산시가 협약해 2022년에 출시한 적금 상품이다.가입기간은 24개월과 36개월 중 선택이 가능하며,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가입기간에 따라 최대 원금과 지원금을 합친 720만원과 이자를 더해 돌려받는다.부산시는 온라인 모집, 심사를 통해 가입대상 청년 4000명을 선정할 계획이며, 부산은행은 선발된 청년을 대상으로 10월 중 상품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지난 7월에는 부산은행의 ‘BNK 아기천사적금’이 인구감소, 저출산 등 사회적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의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적금은 출산 또는 다자녀가구에 경제적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출시된 고금리 적금상품이다.또한 지난해에는 혼인율 급감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2030세대를 대상으로 결혼비용 마련에 도움을 주는 ‘너만Solo적금’을 2만좌 한도로 출시해 조기 소진한 바 있다.김용규 부산은행 고객마케팅본부장은 “청년층의 지역이탈 문제는 지역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라며 “청년들이 지역에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뿌리 내려 지역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8-08 10:11 노재영 기자

전북은행, 'JB다정다감 행복한집 제8호' 오픈

진안군청 관계자(왼쪽), 공명숙 전북은행 진안지점장, 김병하 진안군 부군수, 전상익 전북은행 부행장, 박주철 진안군가족센터 센터장이 ‘JB다정다감 행복한집 제8호’ 오픈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B금융그룹)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진안군 진안읍 소재 다문화가정에서 ‘JB 다정다감 행복한집 제8호’ 오픈식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이 날 행사에는 김병하 진안군 부군수, 박주철 진안군가족센터 센터장, 전상익 전북은행 부행장, 공명숙 진안지점장 등이 참석했다.진안군가족센터 추천으로 찾아간 다문화 가정은 일용직 근로자인 아버지가 두 자녀를 어렵게 양육하고 있었으며 어머니의 부재로 집안 환경정리에 어려움이 컸다. 각종 짐이 가득한 아동들의 방에는 책상과 가구 등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전북은행에서는 오래된 벽지를 제거하고 집안 전체 도배를 새롭게 해 깔끔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두 자녀의 방에는 책상, 의자, 책장, 침대, 옷장, 전등, 블라인드 등을 지원했다.전상익 부행장은 “아동들이 어릴 때부터 다방면으로 지원해온 진안군과 가족센터의 노력으로 가족들이 다시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행복한집을 완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8-07 15:08 노재영 기자

KB국민은행, ‘캄보디아 KB IT 아카데미’ 발대식 개최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지난 2일 글로벌 교육지원사업인 ‘캄보디아 KB IT 아카데미’ 발대식을 개최했다.KB국민은행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지난 2일 글로벌 교육지원사업인 ‘캄보디아 KB IT 아카데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캄보디아 KB IT 아카데미’는 KB국민은행이 2023년부터 코리아 소프트웨어 인적자원개발센터와 협력해 캄보디아 청년들에게 금융산업 특화 IT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는 60명의 수강생에게 데이터 분석, 모바일 운영체계, 블록체인 등 금융분야에 필요한 IT 교육을 지원하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수강생 61명을 선발해 심화과정 교육을 지원하고 장학금을 지급했다.KB국민은행은 지난 6월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하여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100여명을 국내에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캄보디아의 디지털 기술 발전을 돕고 IT인재양성 지원을 통해 디지털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회 내 다양한 소외계층을 포용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했으며, 올해 2월에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찌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프라삭은행’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

2024-08-07 14:57 김동욱기자

‘최연소’ 타이틀 쥔 이재근 KB국민은행장, '2+1' 임기 공식 깨나

이재근 KB국민은행장.(사진제공=KB국민은행)‘최연소 국내 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지칭하는 대표적인 수식어다. 이 행장은 지난 2022년 취임해 2년 임기를 마친 후 1년 연임에 성공했다. 연말이면 이 행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금융권 안팎에서는 그의 3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2월 이 행장은 3년의 임기를 채운다. 임기 종료 3개월 전부터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시작하도록 한 금융당국의 주문에 따라, 오는 9월부터는 이 행장의 거취나 차기 행장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주요 금융그룹 은행장은 관행적으로 기본 2년에 추가로 1년을 더해 3년의 임기를 부여받는다. 이 행장은 올해로 재임 3년차지만, 5대 시중은행장 중 아직까지 가장 젊은 행장인 데다 양호한 경영성과를 내고 있어 연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다.1966년생인 이 행장은 KB국민의 전신인 주택은행에 입행한 뒤 국민은행 판교테크노밸리 지점장, KB금융지주 재무기획부 상무, 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 영업그룹 대표 등을 지냈다. 이후 2022년 국민은행장 자리에 올랐다.취임 당시나 지금도 이 행장은 최연소 은행장 타이틀을 유지하며 세대교체 흐름 관점에서 봐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나이 때문만이 아니다. ‘재무통’으로도 꼽히는 그는 실적을 통해 경영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261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이 행장 취임 전인 2021년 2조5908억원에서 취임 후인 2022년 2조996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올해 1분기는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손실에 따라 순이익이 급감했지만, 1개 분기만에 다시 견조한 실적을 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KB국민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3895억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116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하면 187% 증가한 수준이다. 이 행장이 홍콩ELS 악재 등에도 위기 대응에 성공하면서 연임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는 평가다.현재 이 행장은 디지털 혁신에 방점을 찍고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금융권의 디지털화 필요성이 점차 커지자 디지털 부문의 경쟁력을 높여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그중 KB국민은행의 핵심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의 성장세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 행장은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의 전면 개편 작업 등을 통해 지난 7월 기준 월간활성고객(MAU) 1240만명이라는 기록을 만들어내기도 했다.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예상하는 또 다른 배경에는 허인 전 국민은행장의 전례도 작용하고 있다. 허인 전 국민은행장은 4년간 국민은행을 이끌었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 행장의 재무 역량이나 성과를 보면 연임에 힘이 실리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 행장을 대체할 인력도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8-07 13:40 도수화 기자

KB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KB캠퍼스스타’ 21기 발대식 개최

국민은행은 지난 6일 KB국민은행 신관 다목적홀에서 대학생 홍보대사 ‘KB캠퍼스스타’2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KB국민은행은 7일 신관 다목적홀에서 대학생 홍보대사 ‘KB캠퍼스스타’2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2007년에 출범한‘KB캠퍼스스타’는 KB국민은행과 청년 고객을 연결하는 소통 채널로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해 KB국민은행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대학생 홍보대사이다.총 60명의‘KB캠퍼스스타’는 국내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됐으며,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동안 KB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로서 활동하게 된다.KB캠퍼스스타 가운데 우수 활동자는 KB국민은행 입행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가 제공되며, 우수활동팀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21기는 대학생의 시각에서 KB를 홍보할 수 있는 주제를 직접 발굴하고, 기획 및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대학생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며, “KB캠퍼스스타 활동을 통해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KB금융그룹은 양종희 회장이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 실천을 강조함에 따라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등 전국 각 지역 주요 대학교에 총 10억 원을 지원해 총 100만 명의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

2024-08-07 13:30 김동욱기자

"이번엔 다르다"…케이뱅크, 호실적 무기로 두 번째 IPO 도전

(사진=연합뉴스)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두 번째 도전장을 던졌다. 1차 도전이었던 2년 전에 비해 달라진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다. 예비심사 청구 결과는 내달 초로 예상된다. 케이뱅크가 원하는 기업가치는 약 7조원으로 알려졌다.첫 IPO 도전에서 고배를 마신 케이뱅크의 실적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2021년에 영업이익 245억원, 당기순이익 225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1분기 만에 2021년 당기순이익에서 282억원 증가한 507원을 기록했다.수익성 지표도 호전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1분기 인터넷 전문은행 3사의 순이자마진(NIM)은 평균 2.4%였는데, 케이뱅크의 1분기 NIM이 2.4%로 3대 인터넷 은행 중 두 번째로 높았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각각 2.2%, 2.5%를 기록했다.경영효율성을 의미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다. 케이뱅크의 ROE는 2021년 2.05%, 2022년 4.74%를 기록했다. 2023년 0%대로 추락했지만 올해 1분기 10.77%로 개선됐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6%, 토스뱅크는 마이너스대다.이 같은 재무지표 개선은 케이뱅크의 독자적인 서비스와 이로 인해 늘어난 고객 수 덕분이다. 국내 최초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인터넷 은행 최초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등에 이어 지난해 수시입출금 ‘모임통장’도 내놨다. 2021년 717만명이었던 고객 수는 올해 1분기 316만명이 늘어나 1033만명을 기록했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의 실명계좌 제휴도 케이뱅크의 비이자수익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2021년 비트코인 열풍 때 케이뱅크는 그해 영업이익인 245억원을 넘어서는 292억원의 수수료를 벌었다. 최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육성하겠다고 언급해 향후 수수료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케이뱅크가 원하는 ‘7조원’의 기업가치는 과제로 남았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적용하면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약 3조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7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선 IPO를 앞두고 신규 고객을 대거 유입시켜야 한다.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이번 두 번째 IPO 도전만큼은 이전과 다르다고 진단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대출 성장과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하다”며 “빠를 경우 연내 상장도 가능한 상황이라 IPO를 앞둔 케이뱅크에 주목한다”고 말했다.한편,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국내 1호’ 인터넷은행으로 설립돼 이듬해 4월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전무를 신임 행장으로 선임하며 IPO 추진을 의결했고, 이번이 2022년 IPO 도전에 이은 두 번째 도전이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8-07 13:29 노재영 기자

BNK부산은행, 디지털데스크로 외국인 금융서비스 강화

BNK부산은행의 디지털 데스크에서 한 외국인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BNK부산은행)BNK부산은행이 외국인 고객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형 디지털 채널인 디지털데스크의 외국인 금융서비스를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확대로 디지털데스크 내 지원 언어를 기존 4개(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에 우즈베크어, 네팔어, 벵골어를 추가해 7개로 늘렸다.또한 외국인 유학생의 방문이 잦은 대연동금융센터, 반송동지점, 부평동지점 등 3개 영업점의 디지털데스크를 ‘외국인 유학생 상담 창구’로 지정하고, 외국인 고객 금융 업무에 특화된 화상상담 직원을 배치했다.디지털데스크는 전문상담 직원과 화상으로 소통하는 창구다. 외국인등록증, 여권, 국내거소신고증, 영주증을 발급받은 만 19세 이상 외국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예금·적금·주택청약 신규 △대출상담·신청 △외환업무 △인터넷·모바일뱅킹 신규 △각종 카드 발급 등 일반 영업점 창구 수준의 업무처리가 가능하다.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에게는 거래 알림 메시지와 모바일뱅킹 이용가이드를 영어로 번역해 한글과 함께 전송한다.손대진 부산은행 고객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외국인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8-07 11:09 노재영 기자

광주은행, 호남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다다캠프' 진행

고병일 광주은행장(가운데)이 여름 다다캠프에 참여한 호남지역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B금융그룹)광주은행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2박 3일간 정읍시에 위치한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아우름캠퍼스에서 호남지역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70명을 대상으로 ‘다다캠프(多채로운 多문화캠프)’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된 캠프는 JB금융그룹 핵심 사회공헌사업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한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에게 △금융교육 △진로탐색 △스포츠체험 △다문화강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 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참가생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시야를 넓힐 기회를 제공했다.특히, 초등학생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면서 교육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웹툰 제작 프로그램, 유튜버 유라와 함께하는 크리에이터 체험, 2018년 한국으로 귀화한 튀르키에 출신 ‘알파고 시나씨’의 다문화 특강 등 다양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구성해 호응을 얻었다.아울러 이번 캠프에는 광주은행 소속 스포츠단 ‘텐텐(Ten Ten) 양궁단’, ‘비츠로(VITZRO) 배드민턴단’이 재능기부로 참석해 양궁, 배드민턴의 기본자세와 경기 규칙에 대해 설명하고 일대일로 기본 기술을 가르쳐 주는 등 아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협동심과 집중력, 인내심을 경험하고 긍정적 에너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미래인 아동과 청소년들의 꿈을 이끌어주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8-06 13:20 노재영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 '실적·기업문화 혁신' 성과… 연임 청신호

조병규 우리은행장지난해 7월 ‘기업금융의 명가 재건’의 포부를 밝히며 취임한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올 연말 임기가 끝난다. 취임한지 겨우 1년이 지났지만 전임 행장의 잔여 임기를 물려받은 터라 올해 12월에 임기가 종료되는 것이다.조 행장이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연임에 성공해 내년에도 우리은행을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조 행장은 취임 후 기업금융 강화와 기업문화 혁신을 내걸고 우리은행을 이끌어 왔다.취임 직후 대구·경북, 울산, 호남 등 3개 지역에 중소기업 특화 채널인 ‘BIZ프라임센터’를 추가 개설하면서 기업금융을 강화했다. BIZ프라임센터는 조 행장이 취임하면서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기치로 내세우며 신설한 중소기업 특화 채널이다. 주로 산업단지 소재 기업에 투자와 융자를 통한 자금조달, 경영 컨설팅,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조 행장은 신임 지점장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고객과 소통하고 솔선수범하는 영업 마인드로 신뢰받는 지점장이 돼 달라”면서 기업문화 혁신을 주문하기도 했다.혁신적인 신사업 발굴과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행장 직속으로 신사업추진위원회도 신설했다. 직접 신사업 추진 계획과 진행 현황을 수시로 보고 받고, 신기술 확보나 전략적 투자(SI)를 진두 지휘하겠다는 구상이었다.책임경영도 돋보였다. 조 행장은 지난 5월 우리은행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해 총 3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장부터 전 임원이 책임경영을 더 강화해 그룹 전체의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행장의 진두지휘 아래 은행의 실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1조67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현장 영업을 중시하고 일선에서 지휘하는 조 행장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1호 영업사원’이라고 불린다.뼈 아픈 상처도 있었다. 지난 6월 발생한 100억원대 횡령 사고 이후 암행감사까지 실행하며 내부통제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영업점 등의 부당 대출, 불건전 영업 등을 본점에서 2차로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시스템을 새로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제도 보완 작업의 실무는 조병규 행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조 행장은 우리금융의 비금융 계열사를 확장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그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올해 증권사와 보험사 인수를 시작으로 금융그룹 전체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는 만큼 우리은행에도 더 큰 성장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금융그룹으로서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되고 은행이 더 큰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 행장의 연임 여부는 우리은행은 물론 우리금융지주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금융당국이 마련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에 따라 은행장은 임기 종료 3개월 전인 9월부터 차기 행장 후보군을 추리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과 금융그룹이 비로소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는데 1년 만에 은행장을 바꾼다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는 어려운 일”이라며 “조 행장이 재임 기간의 실적과 비금융 계열사 확장에 대한 공로를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

2024-08-06 12:50 김동욱기자

광주은행, 'Wa! 매주 누워서 돈벌기 이벤트' 실시

(사진=광주은행)광주은행이 5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커피 한 잔과 주유 쿠폰을 제공하는 ‘Wa! 매주 누워서 돈벌기’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광주은행 ‘Wa뱅크 스텔스통장’에 이벤트 조건 금액을 넣어두면 매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광주은행 신규 고객 또는 Wa뱅크 스텔스통장 출시일 전 6개월(2023.10.22.~2024.4.22.) 동안 입출금 통장의 평균 잔액이 10만원 미만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세부 내용은 이벤트 기간(20주)동안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7일간 본인 명의의 Wa뱅크 스텔스통장 평균 잔액을 300만원 이상 유지 시 컴포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1매, 1000만원 이상 유지 시 5000원권 쿠폰 1매(GS칼텍스 또는 GS25편의점 사용 가능)를 매주 수요일 제공한다.이벤트 기간 동안 매주 새롭게 참여할 수 있어 비상금이나 여윳돈이 생긴다면 7일간 보관 시 경품을 제공받을 수 있고, 조건 만족 시 매주 중복 지급이 가능해 1인당 최대 20회까지 경품 수령이 가능하다. 단, 한 주차당 경품 중복 지급은 불가하며, 예산 소진 시 이벤트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변미경 광주은행 디지털금융센터장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비상금을 넣어두기만 해도 매주 쿠폰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간편한 참여방법과 더불어 흥미로운 이벤트를 기획하여 고객들이 금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벤트 참여는 광주 Wa뱅크(APP)에서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Wa뱅크와 광주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8-05 13:50 노재영 기자

"BNK·JB 웃고 DGB 울었다"…2분기 희비 갈린 지방금융지주

DGB금융그룹 (사진=연합뉴스)지방 금융지주사들의 2분기 실적이 희비가 엇갈렸다. BNK금융 JB금융은 호실적과 함께 주주환원 계획까지 내놓은 반면 DGB금융은 어닝쇼크를 기록했다.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방 금융지주 3사의 2분기 지배 순이익은 4780억원으로 집계됐다. BNK금융의 순이익은 24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6% 늘었고, JB금융도 1969억원으로 같은 기간 20.9% 증가했다. 반면 DGB금융의 순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 가까이 감소했다.BNK금융은 순이익에서 시장 전망치를 11.9% 상회하며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이자이익이 739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비이자이익이 142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20.5%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 비이자이익 증가는 주로 금리하락에 따른 유가증권의 평가익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JB금융의 순이익도 시장 전망치를 16.1%를 상회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전북은행의 비이자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172.2%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중 부동산PF 덕택에 수수료이익이 37.3% 늘어난 가운데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453% 가량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BNK금융과 JB금융은 호실적을 등에 업고 주주환원도 강화할 전망이다. BNK는 지난 2월 기존에 매입했던 130억원 가량의 자사주 소각을 계획을 발표했고 올 하반기 200억원 추가 매입·소각 계획을 알렸다. JB는 지난달 25일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이 중 200억원 어치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금융업계는 두 회사가 올해 주주환원율 30%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2분기 실적이 악화된 DGB는 다른 은행에 비해 부실채권 비율(NPL)은 높고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낮아졌다. DGB의 NPL은 1.56%로 BNK(1.22%)와 JB(0.91%)보다 높았다. NPL은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로 은행의 문제여신 보유수준을 나타낸다. 비율이 높아질수록 여신의 건전성이 악화된다고 볼 수 있다. DGB는 보통주자본비율도 11.21%로 다른 두 은행(12%대) 보다 낮았다.업계에서는 통상 CET1이 은행의 손실 흡수 능력과 함께 주주환원 여력을 보여주는 지표여서 DGB가 밸류업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어닝쇼크로 DGB가 주주환원을 강화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며 “경영진이 목표하는 대출성장률과 자본비율을 달성하면서 동시에 주주환원 여력을 확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8-05 13:48 노재영 기자

엔화 강세 전환 기대에 급증한 엔화예금…웃을 수 있을까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와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슈퍼엔저’를 벗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급증해온 엔화예금이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수준의 환차익을 가져올지 관심이 모인다.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엔 재정환율(하나은행 고시·오후3시30분 기준)은 지난 2일 100엔당 919.93원으로 한 달 전(858.5원) 보다 7.15%(61.43원) 올랐다. 2년 전(996.3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76.37원 낮은 수준이다.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으로 최근 엔화는 강세로 전환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31일 기준금리를 기존 0~0.1%에서 0.25%로 0.15%포인트 올렸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를 현 수준(5.25~5.50%)에서 동결하고 9월 금리인하를 시사했다.원·엔 환율 추이 (기간: 2022년 8월 2일~ 2024년 8월 2일)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일간 금리차가 줄어드는 것이 엔화 강세의 주된 배경”이라며 “그동안 엔화 약세 원인이 금리차 확대였기 때문에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게 되면 엔화 약세 국면은 끝났다고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엔화 약세의 강세전환 기대,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으로 엔화예금은 최근 증가해왔다. 한은에 따르면 국내 외국환은행 46곳(국내은행 16곳 + 외은지점 30곳)의 엔화예금 잔액은 6월말 기준 총 101억3000만 달러(한화 약 14조원)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2년 전(55억3000만 달러)과 비교해 83.1%(46억 달러) 늘었다. 거의 두 배가 된 것이다. 기간 중 늘어난 전체 엔화예금 증가분(46억 달러·약 6873억엔)의 99.8%(6861억엔)는 5대 시중은행에서 나왔다. 5대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1조2929억 엔(6월말 기준)으로 2년 전(약 6068억엔) 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다만 7월 들어 엔화가치가 급등하면서 차익 실현 거래로 7월 말 기준 엔화예금은 전 월말 보다 818억엔 줄어든 1조2111억엔이다.은행권 관계자는 “엔저 기조에 엔화가치 반등을 노린 투자수요와 해외여행 정상화 과정에서 일본이 주요 여행국가로 주목받으면서 엔화예금이 늘었다”며 “다만 최근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부 수익 실현 목적의 외화예금 인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일본의 저성장 등으로 급격한 엔화가치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본다. 단기간에 고수익을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박 이코노미스트는 “엔화 환차익을 기대하고 엔화에 투자를 많이 했는데 엔화가 강세를 지속하려면 일본 경제 펀더멘털이 받쳐주고 기준금리 인상 지속 가능성이 높아야 한다”며 “엔화를 매수한 구간이 대체로 100엔당 900원 초중반으로 보여, 단기간 내 기대한 만큼의 환차익을 보긴 쉽지 않은데 엔화가치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있는 것은 분명하므로 투자시계를 길게 본다면 어느 정도 성과는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중장기적 펀더멘털 측면에서 보면 일본경제 성장률이 한국경제 성장률 보다 높진 않아서 엔화가치 상승 속도가 매우 완만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8-04 10:21 김수환 기자

고금리의 경제 리스크…“금리 1%p 오르면 차주 소비지출 0.46% 감소”

서울시내에 설치된 주요 은행들의 현금인출기 부스. (사진=연합뉴스)금리가 1%포인트(p) 오르면 이자비용 증가로 대출자의 소비지출이 평균 0.46%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령대별로 금리인상의 영향이 다를 수 있어 차주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4일 한국금융연구원 김현열 연구위원 등이 발표한 ‘이자 비용 상승의 소비감소 효과에 대한 미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가 1%p 상승할 때 차주의 소비지출은 평균 0.46%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2019년 1분기 부터 2023년 3분기까지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표본 자료를 분석해 금리 상승이 소비지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로, 금리 인상에 따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증가와 그에 따른 소비지출 감소 효과를 두 단계로 나눠 추정했다.연구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금리가 1%p 상승하면 DSR이 평균 1.9%p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주의 소득대비 부채비율(LTI)이 주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변동금리 대출을 보유한 차주들이 금리 상승기에 직면하는 이자비용 증가를 반영한 것이다.두 번째 단계에서는 DSR 1%p 상승 시 차주의 소비지출이 평균 0.2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금리 1%p 상승은 이자비용 증가를 통해 차주의 소비지출을 0.46%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소비 감소 효과는 차주별 특성에 따라 이질적인 것으로 관측됐다.취약차주는 비취약차주에 비해 금리 상승에 따른 소비지출 감소가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에 따르면, 취약차주(소득 수준이 하위 30% 이하이면서 2개 이상의 업권에서 대출을 보유한 차주)의 경우 금리 1%p 상승시 DSR이 평균 2.06%p 증가하고, 소비지출은 0.54% 감소했다. 반면, 비취약차주는 DSR이 평균 1.89%p 증가하고 소비지출은 0.4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30~39세 차주가 금리 상승에 따른 소비지출 영향이 가장 컸다. 금리 1%p 상승시 DSR이 1.98%p 증가하고 소비지출은 0.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64세 차주는 DSR이 2.14%p 증가해도 소비지출은 0.39% 감소해 상대적으로 타연령대 보다 소비지출 감소율이 낮게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는 금리 인상기에 차주의 소비지출 감소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김현열 연구위원은 “금리 충격에 따른 차주의 소비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소득 대비 부채(LTI)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현재까지 가계부채 관련 정책에서는 DSR이 주요 척도로 사용되고 있는데, LTI 수준이 대출금리 상승에 의한 이자비용 증가 정도를 결정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위원은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클수록 대출대상 및 규모 선정에 있어서 차주의 LTI를 규제기준으로 고려하는 것이 금리 상승 충격에 따른 차주의 소비감소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금리상승 추세가 장기화될 상황에서는 고(高)LTI 차주를 중심으로 수수료 지원 등을 통해 부채의 조기상환을 독려하는 것이 이들의 LTI 수준을 직접적으로 낮춤으로써 중장기적으로 해당 차주의 소비 흐름 악화를 완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변동금리 대비 고정금리 가계부채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금리변화가 이자비용 경로를 통해 소비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차주에게 더 이득일 수 있다”며 “예기치 못한 금리상승이 발생하더라도 고정금리 대출을 보유한 차주의 DSR은 즉각적인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적어도 이자비용 증가를 이유로 소비를 감축할 필요는 없어지게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8-04 10:18 김수환 기자

하나은행, ‘금빛 쿠폰을 향해 쏴라’ 이벤트 실시

(사진=하나은행)하나은행은 파리올림픽과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국민들의 응원에 열기를 더하고자 ‘금빛 쿠폰을 향해 쏴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하나원큐’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9월 10일까지 진행되는 ‘금빛 쿠폰을 향해 쏴라!’ 이벤트는 하나은행 대표 적금 상품 중 하나인 ‘내맘적금’에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금빛, 은빛, 동빛 쿠폰을 랜덤으로 지급한다.손님들은 금리우대 쿠폰을 통해 ‘내맘적금’ 가입 시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동이체 우대금리 연 0.5%를 포함해 △금빛 쿠폰 적용 시 최고 연 5.5% △은빛 쿠폰의 경우 최고 연 5.0% △동빛 쿠폰의 경우에는 최고 연 4.7%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금리우대 쿠폰 적용 시 내맘적금은 1년제 정액적립식, 월 50만원 한도로 가입이 가능하다.또한,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손님 중 추첨을 통해 △팀 코리아(Team Korea) 굿즈 20명 △파리크라상 1만원권 모바일 상품권 100명 △파리바게뜨 5000원권 모바일 상품권을 500명에게 제공한다.이외에도 보너스 혜택으로 ‘하나원큐’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Team Korea 응원하기 버튼’을 이벤트 기간 중 8월과 9월 각 1회, 총 2회 이상 터치 시 추첨을 통해 금빛 금리우대 쿠폰을 1000명에게 추가로 제공한다.하나은행 리테일사업부 관계자는 “해외에서 국위선양하는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금빛, 은빛, 동빛 금리우대 쿠폰을 제공하는 대손님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손님과 공감하며 풍성한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하며 손님 만족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파리올림픽 국가대표팀 격려금 전달 △파리패럴림픽 국가대표팀 후원금 전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프로축구 K리그 타이틀 스폰서 참여 등 대한민국 스포츠 인프라 발전 및 체육진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8-02 20:09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