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신진 작가 시절, 한강 만난다...EBS 앙코르 특집 ‘문학기행’ 화제

신화숙 기자
입력일 2024-10-16 14:10 수정일 2024-10-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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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사에 새 역사를 쓴 한강의 신진 작가 시절 모습과 작품관이 고스란히 담긴 EBS ‘문학기행’-‘한강의 여수의 사랑’ 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BS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 앙코르 특집 방송’을 편성하고, 올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지난 15일 방송된 ‘문학기행’- ‘한강의 여수의 사랑’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한강의 여수의 사랑’은 한강 작가와 함께 ‘여수항’, ‘진남과’, ‘돌산도’ 등 여수 곳곳을 다니며 '여수의 사랑'을 어떻게 쓰게 되었는지,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1996년 당시 20대인 한강 작가의 모습과 그녀가 직접 밝히는 소설 '여수의 사랑'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한강 작가의 또다른 초기작, '아기부처'를 다룬 방송 ‘한강의 아기부처’는 16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한다. ‘한강의 아기부처’는 아기부처 꿈을 통해, 모든 건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한강 작가의 '아기부처'를 드라마화하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EBS는 오는 12월 10일 노벨상 시상 당일 한강 작가와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프로그램들을 특별 편성할 예정이다. TV뿐만 아니라 라디오를 통해서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특별방송을 선보인다. 매일 오후 12시 방송되는 EBS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 '윤고은의 북카페'는 18일까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한강의 작품과 삶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또, 19일 오후 2시부터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특집 - 다시 듣는 한강'을 통해 한강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한편, EBS는 한강 작가의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고자, 한강 작가가 출연하거나 한강 작가의 작품을 다룬 콘텐츠 '문학기행', '문학산책', '오디오북' 등을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