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재활로봇 도입 등 첨단 재활치료서비스 제공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7-10 09:35 수정일 2024-07-10 09:35 발행일 2024-07-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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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로봇 지원 사업’ 기관 선정
근로복지공단
물리치료사의 보조를 통한 재활로봇 보행훈련(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은 지난 9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간병비 부담 경감을 위한 간병로봇 지원사업에 로봇재활기업엔젤로보틱스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지원(50%)·참여기업(20%)·근로복지공단(30%) 공동 투자를 통해 민간에 재활로봇 치료 서비스 활용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산병원에 도입되는 웨어러블 재활로봇인 ‘ANGEL LEGS’는 평지 및 계단에서 하지 불완전마비 환자를 위한 보행훈련, 스쿼트, 계단 오르기 훈련을 도와줄 수 있다. 아울러 착용자의 보행 특성 등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 국내 다수 의료기관에서 로봇재활치료를 위해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파킨슨병 및 기타 보행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에 적용 가능하다. 11개의 센서를 통한 의도파악기술로 대상자의 훈련 참여도를 이끌어내어 기능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목발과 이동형 보조기, 탈부하 보행 훈련기 등을 활용한 보행 훈련이 가능하다.

특히, 자연스러운 보행 패턴을 프로그램화해 환자가 해당 패턴을 반복 훈련토록 함으로써 재활치료환자의 효율적 치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안산병원은 설명했다.

임호영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장은 “로봇 지원사업 선정은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이 재활치료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우수한 시설과 의료진을 보유하였을 뿐만 아니라 공공의료를 위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결과”라며 “로봇재활 및 첨단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일하는 모든 사람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