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 신중년특과정…4060 기계·전기 직종 취업률 높아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6-02 16:42 수정일 2024-06-02 16:42 발행일 2024-06-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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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계열 최근 3년 평균 취업률 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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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들이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지능형에너지설비과 신중년특화과정 공조냉동 실습 수업을 듣고 있다.(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대학이 최근 3년간 운영한 신중년특화과정의 재취업 성공 비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기계’ 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텍대학은 2일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신중년특화과정 최근 3년간 취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기계 계열의 평균 취업률이 76.7%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76.8%, 2022년 80.0%, 2023년 73.3%로 집계됐다.

이어 전기 계열은 각각 2021년 66.2%, 2022년 62.5%, 2023년 66.9%로 평균 65.2%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신중년특화과정은 만 40세 이상 중장년을 대상으로 약 3~6개월 맞춤형 기술교육을 제공해 적합한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노동시장 재진입을 지원하는 교육이다. 수업료, 실습 재료비 등의 교육비용은 국가에서 전액 부담한다.

특히,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재취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자 중장년층의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폴리텍대학은 설명했다.

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신중년특화과정은 6500명 모집에 1만5282명이 지원하며, 평균 2.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상반기 1005명 모집에만 2810명이 지원해 2.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신중년특화과정 입학 자격이 확대된다. 그간 입학이 제한됐던 법인사업자의 대표자와 고유번호증을 소지한 비영리단체의 대표자에게까지 입학을 허용한다. 사업 기간과 월평균 소득 조건을 충족하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폴리텍대학은 오는 3일부터 신중년특화과정 하반기 6개월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6개 캠퍼스에서 각 20~25명씩으로 총 585명이다. 하반기 3개월 교육생(960명) 모집 일정은 캠퍼스별로 다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대상별 맞춤형 교육과 지원을 강화해 일자리 안전망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누구나 일자리를 생각하면 떠올릴 수 있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