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원·하청 상생협력 포럼 발족…조선·자동차 등 확산 방안 논의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5-27 15:25 수정일 2024-05-27 15:34 발행일 2024-05-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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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장관 “지역·업종 단위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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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주요 업종별 원·하청 상생협의체 전문가 11인으로 구성된 ‘상생협력 포럼’에 참여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노동부)

고용노동부는 27일 주요 업종별 원·하청 상생협의체 전문가로 구성된 ‘상생협력 포럼’이 발족했다고 밝혔다.

조선·자동차·석유화학·항공·식품 등 5개 업종의 상생협의체 전문가 11인은 이날 상생협력 포럼에서 각 업계의 상황과 상생협력 확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노동부는 이중구조 해소를 위해 지난 2022년 11월 조선업을 시작으로 자동차, 화학 등 5개 업종에서 원·하청 상생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대안 발굴, 이견 등을 조율하고 새로운 사회적 대화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노동부는 원·하청 상생을 포함한 노동 약자 보호를 위해 영세 협력사의 복지 증진을 지원하는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 규모를 늘리고 안전·훈련 분야의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업종별로 문제의식, 상생 노하우 등이 각기 다른 만큼 이를 공유하고 확장한다면 더 나은 상생방안 모색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포럼을 운영해 각 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역·업종 단위의 중층적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참여기업들과 상생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