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논란 여파로 그가 출연 중인 KBS ‘개는 훌륭하다’가 2주 연속 결방한다.
247일 KBS 측은 “‘개는 훌륭하다’가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결방한다”며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스페셜 1~4회 몰아보기가 대체편성 된다”고 밝혔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개통령’이란 별칭으로 유명해진 강형욱은 최근 그가 운영 중인 반려견 훈련 업체 보듬컴퍼니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문제가 폭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과거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었다는 직원들은 한 채용·구직 플랫폼을 통해 “직원들을 소모품으로 생각했다”, “직원 감시가 심했다”,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막 부려 먹었으나 남성을 더 함부로 대했다. 머슴 같았다” 등의 내용을 주장했다.
이에 강형욱은 지난 2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폭로자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을 공개했으며, 양 측의 주장이 대립해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KBS 측은 강형욱의 거취와 관련해 “출연자 교체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