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내달 비정규직 차별예방 ‘차일단’ 서비스 시행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3-31 15:46 수정일 2024-03-31 15:47 발행일 2024-03-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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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진단 등 이중구조 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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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맞춤형 진단, 온오프라인 교육·상담서비스가 시행된다.

노사발전재단은 31일 비정규직 다수 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별 예방 및 개선을 위한 ‘차별없는일터지원단’(차일단)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차일단은 지난 2010년부터 비정규직을 다수 고용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용차별 요소 진단 및 개선방안 등을 제시하는 등 기업의 차별 개선을 돕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300개 사업장에 차별 개선 권고를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 1만8561명의 근로조건이 개선된 바 있다. 이 중 2458명은 임금이 상승했고, 306명은 정규직 전환, 120명은 파견·사내하도급 등의 간접고용에서 직접 고용으로 전환됐다.

올해도 차일단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사내하도급 사용 사업장에서의 개선 권고 이행률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장 방문 맞춤형 진단, 온오프라인 교육과 상담도 지원한다.

한편, 차일단은 서울·인천·대전·대구·경남·전북 6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김대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비정규직 제도 차별에 대한 인식개선, 고용 평등 문화 정착·확산 등을 통한 자율 예방이 중요하다”며 “공정한 노동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