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교생 대상 찾아가는 고용서비스 개시…“고졸 청년취업 적극 지원”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3-21 17:55 수정일 2024-03-21 17:59 발행일 2024-03-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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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0개소 선정
이정식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를 방문해 일학습병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노동부)

정부가 올해부터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일반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상담부터 취업 연계까지 돕는 원스톱 고용서비스를 개시한다.

고용노동부는 21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0개소를 선정해 전문상담사가 고등학교에 직접 찾아가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골자는 재학 단계부터 졸업 이후까지 취업을 지원해 고졸 청년의 사회진출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재학생은 직업훈련 전 전공·적성에 맞는 진로 설계 및 훈련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교육훈련 후에는 기업 직무 체험, 현직자 멘토링, 취업역량교육 프로그램 등 직업훈련과 연계된 고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사업 안착을 위해 이날 오전 대구 영남이공대를 찾아 대구교육청·계명대·영남이공대·계명문화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대구지역 전체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또 경상북도 경산의 직업계고 경북기계금속고를 방문해 일학습병행 간담회를 열고 현장 목소리도 청취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직업계고 일학습병행은 지난 2014년 시행된 후 지난해까지 총 2만9105명의 학생이 훈련이 참여했다. 특히, 기준 취업률은 지난해 기준 60.2%로 미참여 학생 취업률보다 2배 이상 높고 기업 재참여율도 69.4%에 달한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고졸 청년의 취업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고교생이 미래 한국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