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직장인 스트레스 해소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3-19 16:53 수정일 2024-03-19 16:56 발행일 2024-03-19 99면
인쇄아이콘
누적 이용자 수 13만명·만족도 점수 평균 96.7점
설 연휴 끝. 출근 시작<YONHAP NO-1692>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네거리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연합)

근로복지공단은 19일 중소기업 직장인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2024년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사업’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EAP는 근로자의 업무수행 스트레스 등 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해 업무수행 효율을 높이는 심리·상담 서비스를 말한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42개국 중 자살률 순위 1위다. 지난 2022년 통계청 자살 현황 통계(15~64세)에서도 전체 자살자 9234명 중 51.3%(4735명)가 직장인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상시 300인 미만 중소기업과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EAP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 중이라고 근로복지공단은 설명했다. 누적 이용자 수는 13만명으로 이용자 만족도 점수는 지난 3년 평균 96.7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AP는 근로자·기업담당자가 근로복지넷 회원으로 가입해 원하는 상담사와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개인은 연 7회, 기업은 연 3회 한도 내에서 심리상담, 교육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넷 홈페이지 또는 위탁기관 다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EAP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비용 문제로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기업이나 근로자들을 위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근로자들의 마음 건강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