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총선 앞두고 선거 우편 3260만통 대비 비상근무 돌입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3-17 16:22 수정일 2024-03-17 16:22 발행일 2024-03-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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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우편물 특별소통’ 기간 내달 10일까지 운영
우본전경
(우정사업본부)

전국 우체국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약 3주 앞두고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3일간 ‘선거우편물 특별소통’ 기간으로 정하고 인력확보, 장비·시스템 점검 등의 준비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국회의원선거에는 투표안내문 약 2400만 통, 관외 사전투표 용지 회송 우편물 약 260만 통 등 총 3260만 통의 선거우편물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해 각 지방우정청과 전국 우체국에 ‘선거우편물 특별소통 비상대책본부’가 설치된다. 비상대책본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선거사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정사업본부는 원활한 접수를 위해 우편물을 약 1~2일 전에 우체국 또는 우체통에 넣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잘못 배달된 우편물을 발견하면 봉투 표면에 사유를 기재해 반송함에 넣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거우편물은 은닉·훼손하거나 무단 수거하면 ‘공직선거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선거우편물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소통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우편물이 안전하고 차질 없이 소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