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크리에이터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101억원 지원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3-17 15:46 수정일 2024-03-17 15:46 발행일 2024-03-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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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내달 18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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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청년 선호 일자리로 주목받는 ‘크리에이터 미디어’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해 총 10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핵심 인재 발굴·육성(21억원) △크리에이터 전문화 및 인공지능(AI)·디지털 융합 경쟁력 강화(32억원) △해외진출 활성화 통한 산업 확장(13억원) △산업 성장 기반 조성(35억원) 등으로 유망 인재 발굴부터 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

먼저 정부는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신인 크리에이터 대상 맞춤형 교육 등을 제공하고 대구 지역 내 대학 연계를 통한 뉴테크 미디어 엔지니어 육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 AI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도 신설·추진해 인재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구독자 1만명 이상 크레이터를 대상으로 채널 성장, 수익 창출 자문 등을 제공하는 ‘전업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통해 직업 전문화를 지원한다.

크리에이터의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 지원은 지금까지 동일 금액을 지원(5000만원)했다. 하지만 진입장벽을 낮춰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는 ‘도전형’(최대 2000만원)과 ‘성장형’(최대 8000만원)으로 분야를 구분해 지원된다.

아울러 국내 우수 크리에이터의 행사 참가, 채널 홍보, 플랫폼 유통 재제작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정부는 올해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을 확대해 해외 진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올해 첫 지원사업인 ‘크리에이터 미디어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과 ‘크리에이터 미디어 융합 사업화 지원’ 사업은 다음 달 18일 15시까지 e나라도움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크레에이터 미디어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분야”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디지털 기술력을 겸비한 청년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