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세아베스틸 채용연계 교육 MOU 체결…졸업예정자 대기업 취업 촉진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3-04 17:29 수정일 2024-03-05 14:12 발행일 2024-03-04 99면
인쇄아이콘
세아베스틸 연간 20명 규모 지속 채용 방침
KakaoTalk_20240305_140537370
임춘건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왼쪽)와 신상호 세아베스틸 대표이사가 4일 폴리텍대 전북캠퍼스에서 ‘우수 기술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20명 이내의 채용을 약정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이 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졸업예정자의 대기업 취업 문을 넓히고 있다.

폴리텍대는 4일 특수강 제조 대기업 세아베스틸과 ‘우수 기술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매년 20명 이내의 채용을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폴리텍대는 세아베스틸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폴리텍대 전북캠퍼스에서 ‘협약반’을 운영한다.

골자는 기업의 인력 수요와 직무 분석을 토대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면 기업은 참여 학생을 우선 채용하는 것이다.

먼저 폴리텍대는 올해와 다음 해 연간 20명의 졸업예정자를 선발해 5개월 단기과정을 협약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들은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총 320시간을 교육받는다.

교육은 △제도 및 도면 해석 △기계재료 △기계공작법 △유공압실무 △산업안전 △조직문화 등으로 기업 직무와 관련된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아베스틸은 협약반 졸업생이 배출되는 오는 2026년부터 연간 20명 이내로 지속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폴리텍대는 이달 중순까지 2년제 학위과정과 직업훈련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임춘건 폴리텍대 이사장 직무대리는 “이번 협약이 대학은 산업 현장 수요에 맞는 인력을 키우고, 기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맞춤식 교육을 확대해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