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G 원칙 공동선언’ 참여…미국 등 협력 강화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2-27 15:59 수정일 2024-02-27 16:00 발행일 2024-02-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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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무선 통신시스템 연구·개발 상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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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6G 무선 통신 시스템 연구·개발을 위해 미국 등 세계 기술 주요국과 머리를 맞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27일 세계 최대 통신박람회인 ‘2024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발표된 ‘6G 원칙 공동선언문에’ 우리 정부도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문은 지난해 7월부터 한국·미국·호주·캐나다·체코·핀란드·프랑스·일본·스웨덴·영국 등 각국의 정부가 논의해왔다.

골자는 6G 무선 통신시스템 연구·개발을 위한 원칙을 바탕으로 협력하고 전 세계적으로 상호 운용 적인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선 10개국 정부는 6G는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기술로 국가 안보 보호 능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이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토대로 개인정보보호 등 높은 보안 수준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또 개방적이고 지속가능성, 상호운용성, 개방성 및 보안을 촉진하는 글로벌 표준을 기반으로 구축돼야 한다는 내용을 선언문에 담았다.

아울러 공급업체 제품 간 상호 운용이 가능하도록 국제협력 원칙에 따라 정해진 표준을 사용하고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에너지 효율성, 장비의 복구 및 재활용 가능성,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지원하고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공급망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 경쟁을 촉진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6G 원칙을 기반으로 우리나라가 6G 글로벌 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속할 수 있고, 개방적이며 보안성을 높인 6G 기술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첨단기술이 안보를 좌우하는 기술 안보 융합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핵심·신흥기술 분야 규범 수립·발전에 있어 우리나라가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