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산재 트라우마 극복 추진…산림치유 프로그램 전국 5개소 운영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2-22 11:45 수정일 2024-02-22 15:28 발행일 2024-02-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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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양 기관 홈페이지 접수 시작
20240222 산재근로자 심리안정지원 업무협약1
22일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왼쪽)이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과 산재근로자와 가족의 심리안정지원사업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기념하고 있다.(근로복지공단)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근로복지공단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산재근로자와 가족의 심리안정지원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골자는 산재근로자가 육체·심리 안정 등을 통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하는 ‘산재근로자 가족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이다.

가족프로그램은 산재근로자의 심리적·육체적 스트레스 치유하는 ‘가족화합프로그램’과 자녀의 진로와 미래를 설계하는 ‘가족공감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산재근로자 가족프로그램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국립산림치유원과 국립숲체원 등 전국 5개소에서 상시 운영된다.

양 기관은 올해 산재근로자가 사회와 직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 확대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접수는 오는 4월부터 각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의 심리안정을 통한 건강한 직업복귀는 공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회보험과 산림복지 분야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