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기능인 육성·발굴 위한 정책설명회 개최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2-21 17:02 수정일 2024-02-21 17:02 발행일 2024-02-21 99면
인쇄아이콘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초·중·고·특급 등 4단계 구성
240221 기능등급제 정책설명회 단체사진
21일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기능인 육성·발굴 등을 위한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건설근로자공제회)

정부가 건설기능인 육성·발굴 등의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수도권 소재 건설기능인을 대상으로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확산을 위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는 건설근로자의 체계적인 경력 관리를 위해 근로일수·자격·교육·포상 이력 등을 기준으로 초·중·고·특급의 4단계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날 정책설명회는 건설기능인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등급 연계 교육 사업, 건설현장 숙련기능인 배치 사업, 공제회 쉼터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기능등급 연계 교육’은 기능인력의 전문성 향상 등을 목표로 하는 기능등급별 맞춤 교육이다. 지난 2022년 형틀목공·조적 등 6개 직종을 대상으로 최초 시행됐다.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미장, 비계, 일반 용접 등을 추가해 12개 직종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교육은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전국 11개 교육기관에서 진행된다. 교육 참여자는 총 4일간(1일 6시간) 건설업 품질, 안전 등 기본 소양 교육과 직종별 이론·실기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숙련기능인 배치사업’은 건설 산업 안전 및 시공 품질 확보 등 건설기능인 육성이 골자다.

지난해 자체 발주공사 52개소를 대상으로 건설기능인 배치사업을 시행했고 올해는 사업 규모를 확대해 서울시 소관 발주공사 220개소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달 23일 서울시 마포구 일진빌딩 3층에 건설근로자를 위한 ‘쉼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해당 시설에는 휴게공간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김상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건설기능등급제가 이른 시간 안에 건설 산업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