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 38명 추가 채용…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제고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2-21 10:12 수정일 2024-02-21 10:12 발행일 2024-02-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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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접수 내달 4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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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특허심사관을 추가 채용한다.

특허청이 21일 지난해 선발한 반도체심사관 67명에 이어 ‘이차전지 분야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 38명을 추가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특허청은 이달 기재부와 추가 채용 관련 예산협의를 마친 것으로 설명했다.

이번에 채용되는 특허심사관은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5급 상당(전문임기제 나급)의 국가공무원으로 일반 공무원과 달리 정년이 없다. 아울러 민간 경력이 인정돼 신규 채용되는 일반직 5급 공무원보다 보수가 높은 특징이 있다.

채용 분야는 △셀 구조설계 및 조립공정 △배터리 패키징 및 주변 장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및 폐배터리 △전극 구조 및 생산 △전극 소재 및 무기 재료 △전해질 및 유기화합물 △분리막 및 고분자 재료다.

이번 채용에는 임용 예정 직무 분야와 관련된 학위 및 경력을 보유하면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 달 4일부터 15일까지로 특허청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채용으로 이차전지 분야 특허심사가 빨라지고,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 등 우리 기업의 초격차 우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인력이 공직에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