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내달 14일 마감…신청서류 우편 제출
우정사업본부는 19일 장애인 암보험(어깨동무보험 2종) 지원 대상자를 모집해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국민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만 19~34세 저소득 중증 장애인 315명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우체국암보험에 무상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암 진단비를 최대 1000만원(소액암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장 기간은 20년으로 보험료는 지난해 기준 1인 83만원을 우정사업본부가 전액 지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를 통해 장애인의 보험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암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가입 신청은 전국의 장애인복지시설·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다음 달 14일까지 우체국공익재단에 신청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우체국공익재단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어깨동무보험(2종) 등 장애인전용 우체국보험은 지난 2001년 출시돼 23년간 30만4000명의 저소득층 장애인이 혜택을 받았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암보험 가입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익보험을 지속해서 발굴해 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