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NCS 활용 기업 유연근무 시행률 높아"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2-13 10:32 수정일 2024-02-13 15:28 발행일 2024-0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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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활용 효과성 연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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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업활용 컨설팅에 참여한 기업이 유연근무제 시행, 초과근로 감소 등의 정도가 통계학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NCS 활용 효과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지식·기술 등)을 국가가 표준화한 것을 말한다. NCS 기업활용 컨설팅은 중소·중견기업의 직무 중심 인사제도 구축을 위해 NCS 기반 채용·교육훈련 프로그램 마련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인력공단은 이날 지난해 NCS 기업활용 컨설팅에 참여한 166개 기업과 미참여 기업 174개 등 총 340개 기업 대상으로 NCS 활용 효과성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기업의 NCS 활용이 △근로자 보상 △직무만족도 △근무형태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특징으로는 NCS 기업활용 컨설팅에 참여한 기업이 유연근무제 시행, 초과근로 감소, 직무·성과 임금 반영 정도가 높았다. 아울러 컨설팅 참여기업은 신생이거나 소규모(50인 미만)비율이 높았고 근속연수 3년 이하의 정규직 근로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실 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장은 “연구 결과를 통해 NCS가 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