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7일 박화목 선생 탄생(1924~2005년) 10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54만장을 오는 15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선생은 지난 1941년 어린이잡지 ‘아이생활’에 피라미드와 겨울밤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특히, 어린 시절의 꿈과 고향 등 선생의 섬세한 표현력이 가미된 동요 ‘과수원 길’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아울러 선생이 고향 황해도 보리밭을 떠올리며 쓴 시 ‘옛 생각’은 윤용하 작곡가 곡을 붙이며 한국의 대표 가곡 ‘보리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기념우표는 총 1종으로 아카시아꽃이 흩날리는 배경에 과수원을 바라보고 있는 선생의 모습이 담겨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