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중증장애인 근로자 교통비 지원 월 5만→7만원 인상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1-23 13:38 수정일 2024-01-23 13:48 발행일 2024-01-23 99면
인쇄아이콘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비용지원 사업’ 지원인원 10.6배 증가
KakaoTalk_20231205_153806939_10
(본사 DB자료)

고용노동부는 23일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비용 지원 금액을 올해부터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중증장애인 평균 출퇴근 교통비가 전 국민 평균에 비해 높고, 평균 사용금액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이번 인상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중증장애인 출퇴근 교통비는 월평균 11만1000원(2019년 기준)으로 국민 평균 4만5000원보다 약 7만원 높다. 월평균 교통비 사용액도 지난 2021년 2만5000원에서 작년 5만9000원으로 늘었다.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비용지원’ 사업은 지난 2021년 시범 도입됐다. 지난해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했고 그 뒤 지원인원은 10.6배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노동부는 현장의 호응도가 높다고 전했다.

임영미 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이번 교통비 인상으로 저소득 중증장애인 근로자가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저소득 중증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