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평택항서 첫 현장 행보…“7000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할 것”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1-05 17:11 수정일 2024-01-07 15:10 발행일 2024-01-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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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하는 안덕근 장관 후보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취임 후 첫 행보로 국내최대 자동차 수출항인 평택항을 찾았다.

산업부는 이날 안덕근 장관이 평택항의 기아차 전용 부두를 방문해 수출 현장 점검 및 수출 지원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안 장관은 “지난해 우리 자동차 수출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인 709억불을 달성했다”면서 “올해에도 북미·유럽 지역의 친환경차 수요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자동차 수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709억달러로 2022년(541억달러)보다 31% 증가했다. 이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호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같은 기간 수출대수는 277만대로 20%(2022년·230만대) 늘었고 수출단가는 2만3000달러로 10% 상승(2022년·2만1000달러)했다.

안 장관은 “수출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우리 수출이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전력 질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무역금융 355조원, 수출 마케팅 약 1조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