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신장~동서간 도로 기존 2차선에서 4차선 변경 확정

홍준원 기자
입력일 2023-12-11 18:38 수정일 2023-12-12 10:55 발행일 2023-12-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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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 개통 후 교통량 급증 자체 용역 실시 후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건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
신안군청전경
신안군청전경 제공=신안군

신안군은 압해 신장~복룡 도로 시설 개량공사 중 압해읍소재지부터 압해대교에 이르는 6.0km 구간에 대해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타당성 재조사 안이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11일 밝혔다.

압해읍을 관통하는 국도 2호선 및 77호선의 통행 효율성 및 안정성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65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압해읍 신장리~복룡리 간 총연장 10.71km에 대해 국도 설계기준에 맞는 2차선 도로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2008년 3월에 착공해 202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었다.

신안군
천사대교 개통 후 압해읍 동서리 국도변 일대의 교통체증 사진제공=신안군

하지만,천사대교 개통 이후 일일 교통량이 2차로 적정교통량 9400대를 초과한 1만 2664대로 폭증하고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등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차로수 확대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신안군은 자체 타당성 용역을 시행해 사업 시행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4차로 확장을 건의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총사업비가 658억에서 900억 원대로 증가함에 따라 타당성 재조사 대상 사업으로 분류해 2023년 상반기부터 KDI로부터 타당성 재조사를 시행했고,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의결돼 255억 원이 증가한 917억 원의 추가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압해 신장교차로~압해읍 소재지 간 6.0km에 대해 4차로 확장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박우량 군수는 “이번 타당성 재조사 결과는 급성장한 신안군의 현재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분석한 매우 의미있는 결과로 향후 신안군의 대규모 사업 추진시 긍정적 영향력을 미칠것으로 기대하며 본 사업이 확정되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타당성 재조사를 위해 잠시 중단됐던 신장~복룡 간 도로 시설 개량공사는 앞으로 약 6개월간의 설계변경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내 재착공할 예정이며 4차로 확장에 따라 최종 준공 시기는 2024년에서 2027년으로 약 3년의 추가 공기를 거쳐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 후 김대중대교, 압해대교, 천사대교, 압해~화원 연도교 등을 통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함에 따라 지역주민 및 도로 이용자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완화돼 물류비 절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홍준원 기자 namdo634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