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찾아가는 어린이 금융스쿨' 전국 확대

공인호 기자
입력일 2023-11-27 14:19 수정일 2023-11-27 14:26 발행일 2023-11-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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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감원]

금융감독원이 내년부터 ‘FSS 어린이 금융스쿨’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FSS 어린이 금융스쿨’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조기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선발 경쟁률이 7:1을 넘어설 정도로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높다.

다만 학부모의 신청을 통해 선발되는 부모참여형 프로그램의 특성상 아동양육시설 등 취약계층의 참여가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에 금감원은 보다 폭넓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찾아가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을 시범 운영했으며, 높은 만족도를 감안해 내년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교육 강사를 증원하는 한편, 교안 업그레이와 함께 모든 참여 학생에게 교재와 교구도 직접 제공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가정 내에서 기본적인 금융·경제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의 경우 금융범죄 노출 방지와 올바른 금전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금융교육이 절실하다”며 “‘찾아가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을 정식 프로그램으로 도입해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한 금융교육 기회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