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기름 유출 가상 상황 설정 방제·수습 및 초동 대응 훈련 진행
광주광역시 서구가 대규모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18일 서구청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천에 기름이 유출된 가상상황을 설정해 방제·수습 및 초동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상 상황은 오염 확산 및 취·정수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위기 경보 관심(BLUE) 단계로 설정했다.
서구는 광천2교 상류 쪽에서 교통사고로 승용차가 전복되어 도로에 유류 50L가 유출돼 광주천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목격자가 신고한다는 상황을 가정해 △상황전파 △방제 인력 긴급 현장 투입 △유류 수계 유입 차단(오일펜스 설치) △흡착포 등을 활용한 유류 제거 작업 △방제 후 유류 확산 여부 확인을 위한 시료 채취 및 방제작업 완료 보고 순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박종철 기후환경과장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방제장비 사용 방법, 현장 방제작업 능력 등을 익혀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으로 환경보전 및 2차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동언 기자 kde32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