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미국 대형유통업체 'H마트'와 500만 불 규모 수출협약 체결

김동언 기자
입력일 2023-10-17 17:56 수정일 2023-10-17 17:56 발행일 2023-10-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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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H마트 500만불 규모 수출 협약
나주시가 미국 뉴저지 H마트와 나주 농수산식품 수출 협약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나주시 제공

전라남도 나주시가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인 ‘H마트’와 500만 불 규모의 지역 농특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나주시와 H마트는 지난 14일 뉴저지 H마트 리지필드점에서 수출협약서를 체결하 나주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9일까지 저지 리지필드점과 뉴욕 제리코점 등 미국 5개주 11개 점포에서 나주산 농수산식품 판촉 행사가 진행된다.

미국 H마트는 1982년 설립해 미국 뉴저지주 린드허스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에 10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연매출은 23억 달러로 한화 약 3조1000억 원에 달한다.

앞서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역 농수산식품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미국 LA한인축제 농수산물 엑스포와 뉴저지주 H마트 등에서 판촉 활동을 전개했으며 그 결과 H마트와 500만 불(한화 약 68억 원) 규모의 나주 농특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해 한남체인에 이어 미국 대형유통업체인 H마트와의 수출 협약 성과를 통해 우리 지역 농특산물 해외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내년도부터 수출 물류비 지원 전면 폐지로 수출 농가·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가운데 앞으로도 맞춤형 수출지원과 해외 판로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해 한남체인 플러튼점과 1000만 불 규모의 나주 농특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