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화순탄광 순직종사자 1179명 추모

김동언 기자
입력일 2023-10-16 16:59 수정일 2023-10-16 16:59 발행일 2023-10-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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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제11회 석탄산업 종사 재해자 위령제’ 개최
화순군청
화순군청 전경.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화순탄광 종사 재해자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위령제를 개최한다.

군은 오는 19일 동면 위령탑 공원에서 ‘제11회 석탄산업 종사 재해자 위령제’를 열고 화순탄광 순직종사자 1179명의 희생을 추모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광산진폐권익연대 광주전남지부 주관으로 마련됐다.

위령제는 광산진폐연대 광주전남지부 회원을 비롯해 광산재해자·유가족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헌화, 헌작, 추도사, 추모사 순으로 진행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118년의 역사 속에서 화순경제를 이끌어 준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넋을 위로하는 이번 위령제를 받들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위령제가 탄광에서 젊음을 바쳐 산업 일선의 역군으로 일하다가 진폐증 등 병고를 앓고 계신 석탄산업 근로자 여러분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비통함을 가슴에 묻고 꿋꿋하게 살아오신 유가족분들에게도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화순=김동언 기자 kde32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