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폐교 위기 작은섬 분교 살리기 다양한 대책 마련

홍준원 기자
입력일 2023-10-16 16:53 수정일 2023-10-17 10:32 발행일 2023-10-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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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홍도분교 전학가구 매월 320만원 지급-
(2) 홍도 전경
위에서 내려다 본 홍도 분교 전경 제공=신안군

신안군은 작은 섬에 있는 학교가 학생 수 급감으로 모든 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인 가운데 그중 우선적으로 홍도분교를 살리기 위한 다각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1949년 개교 이래 흑산초 홍도분교는 수많은 학생을 배출하면서 작은 섬이면서 국내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74년간 지속된 지역민의 정신적 구심점이던 학교가 6학년만 3명으로 내년이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에, 군에서는 홍도지역 주민과 함께 여러 차례 협의해 홍도분교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작은 섬 학교(홍도분교)에 입학 또는 전학하는 학생 부모에 대해 숙소 제공 및 매월 320만 원 상당의 일자리 제공 △아동 1인당 연간 40만 원의 햇빛아동수당 지급(2024년부터 80만 원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 홍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 작은섬 학교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홍준원 기자 namdo634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