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병원동행 서비스 휠체어 전용 차량 도입

김동언 기자
입력일 2023-10-12 10:13 수정일 2023-10-12 10:13 발행일 2023-10-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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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이용 장애인·노인 이동편의 증진
광산구 휴블런스 전용 차량 운행_첫 시승 1
광산구에 거주중인 한 장애인이 휠체어 슬로프가 장착된 휴블런스 차량을 이용 중이다. 광산구청 제공

광주 광산구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노인의 병원 동행을 위해 특수 차량 운행을 시작했다.

광산구는 ‘건강약자 병원동행 휴블런스’ 사업 이동 차량으로 휠체어 슬로프와 승하차 지원 자동 발판 등이 장착된 차량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건강약자 병원동행 휴블런스’ 사업은 돌볼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있어도 병원에 함께 가기 어려운 건강 약자를 위해 동행 매니저가 병원 진료, 검진 및 약국 이용 등 전 과정을 함께하는 사업이다.

구는 기존 휴블런스 사업을 위해 이동 차량은 2대를 운행했지만 모두 일반 승용차량이어서 휠체어로만 거동이 가능한 장애인, 노인 등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용 차량을 확보하면서 기존 휠체어 이용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많은 시민에게 편안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용 차량을 첫 번째로 이용한 장애인 A씨는 “이전에는 병원 한 번 가는 게 ‘큰일’이었는데 전용 차량과 동행 매니저분들 덕분에 한결 편하게 병원에 다녀올 수 있었다”며 “병원 가는 일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휠체어 슬로프 장착 휴블런스 전용차량 확보로 광산형 통합 돌봄의 넓이와 깊이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통합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동언 기자 kde32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