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해수면 상승 소멸위기 ‘투발루 응원’

김동언 기자
입력일 2023-09-21 14:47 수정일 2023-09-21 14:47 발행일 2023-09-21 99면
인쇄아이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담아
한국농어촌공사 투발루 응원 메시지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작성한 ‘투발루 응원 메시지’

한국농어촌공사가 해수면 상승으로 소멸위기에 처한 투발루를 위해 ‘투발루 응원캠페인’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엑스포 투표권 보유국인 ‘투발루’는 남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섬나라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30년 뒤에는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공사는 지난 13일부터 임직원 및 부산 동성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그림, 편지 등을 통해 투발루의 위기와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지지를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어제부터 오늘까지 양일간 개최되고 있는 ‘2023 세계어촌대회’에서 공사는 홍보 부스를 활용한 ‘투발루 응원캠페인’을 전개해 행사장을 방문한 투발루 Kitiona Tausi 수산통상부 장관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11월 진행할 한-투발루 교류 행사에서 투발루 Nauti Primary School 학생 50여 명과 함께 기후 위기 극복과 부산 엑스포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담아 투발루에서 시행 중인 공사의 어촌 ODA사업을 통해 건립 예정인 푸나푸티 커뮤니티센터 벽면에 응원 메시지를 메탈포토 형식으로 부착할 예정이다.

이병호 사장은 “작은 메시지가 모여 기후 대응을 위한 국제 사회에 큰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주=김동언 기자 kde32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