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미수령 주식 찾기 캠페인 실시…"700만주 46억원 상당"

김수환 기자
입력일 2023-08-30 10:27 수정일 2023-08-30 10:53 발행일 2023-08-31 10면
인쇄아이콘
20230830_한국예탁결제원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과 KB국민은행·하나은행 등 명의개서 대행기관 3사는 내달 1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공동으로 ‘2023년 미수령 주식 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미수령 주식은 증권회사를 통하지 않고 실물주권을 본인명의로 직접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무상증자 등으로 주식이 추가로 발생했으나, 주소 변경 등의 사유로 통지문을 받지 못해 명의개서 대행회사가 보관하고 있는 주식을 말한다.

미수령 주식은 주주 개인의 소중한 재산임에도 방문이 번거로워 혹은 존재 여부를 몰라 찾아가지 않는 경우로, 명의개서 대행기관 3사는 이번 미수령 캠페인을 통하여 주주들의 휴면재산 회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예탁원은 주주에게 휴면재산의 존재 사실을 통지·안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받아 주주의 현재 실거주지로 캠페인 관련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2009년부터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예탁원에서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은 약 700만주로 시가 46억 원(개인주주 대상 주식 기준) 상당이다.

명의개서 대행기관 3사는 주주가 보다 편리하게 주식업무를 볼 수 있도록, 협업을 통한 주주서비스 확대 및 홍보 강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주주들은 명의개서 대행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미수령 주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