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회사채 발행 전월 대비 19% 증가…주식 발행은 84% 급감

강은영 기자
입력일 2023-03-28 09:41 수정일 2023-03-28 09:42 발행일 2023-03-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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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료=금감원)

지난달 유동성 효과가 지속되면서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19% 늘었지만, 주식 발행 규모는 8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중 기업의 직업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20조2508억원으로 전월(16조8923억원) 대비 18.5%(3조1204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8조4240억원으로 전월 대비 37.4% 늘었다.

자금 용도별로 보면, 운영자금 비중이 줄고 차환·시설 자금 비중이 증가했다.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위주 발행이 가장 많았다.

금융채 발행은 전월 대비 0.7% 증가한 10조6317억원이었다. 금융지주채는 1조8000억원, 은행채는 3조3667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16.1%, 51.6% 늘었다.

기타 금융채는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를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19.5% 감소한 5조4650억원 발행됐다.

2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7조5913억원으로 전월 대비 0.3%(1조9505억원) 늘었다.

2월 중 유상증자 발행 실적이 없었던 영향으로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84% 줄어든 2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 발행은 0건이었고, 기업공개 건수는 11건으로 전월 대비 5건 늘고 금액은 1001억원 증가한 2381억원이었다.

2월 기업어음(CP) 발행액은 전월 대비 13.6%(4조6225억원) 감소한 29조4151억원이었다.

항목별로는 일반 CP가 23% 감소한 17조8241억원이었다.

반면,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은 2조8921억원, 기타 ABCP는 8조6989억원으로 각각 전월 대비 9.8%, 5.3% 증가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64조6949억원으로 전월보다 0.6%(3832억원) 감소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