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가 그룹내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카카오뱅크 주식1억1000만여주를 매매형태로 자산운용사에서 증권사로 종속회사간 이동시켰다.

상장사인 한국금융지주는 22일 종속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주)이 보유중인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 주식 1억148만여주를 총 2조9112억원에 한국투자증권(주)에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금 취득한 이 인수에 대해 “고유재산 수익률 제고 및 그룹내 은행에 대한 지분소유 구조를 명확하게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투증권의 카카오뱅크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40.73%이다. 이번 취득으로 한투증권은 카카오뱅크 주식 1억2953만3724주(지분비율 27.18%)를 보유하게 된다. 이에따라 한투증권은 카카오(27.26%)에 이어 카카오뱅크 2대 주주자리에 올랐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운영자금 용도 등으로 한국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총 3000억원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당 5000만원에 신주 6000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23일이며 1년간 전매제한조치(보호예수)를 받는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