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포스코케미칼, 4분기도 호실적 전망… 목표가↑”

최지훈 기자
입력일 2022-10-25 12:51 수정일 2022-10-25 13:09 발행일 2022-10-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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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IBK투자증권은 25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올렦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케미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30억원, 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6%, 159.9% 증가했다. 이는 컨센서스 매출액 8380억원과 영업이익560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양극재 6580억원, 음극재 680억원, 내화물 제조 1170억원, 라임케미칼 2040억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83.7%, 60.1%, 11.9%, 18.1% 각각 상승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 성장의 주요 요인은 양극재로 전기차(EV)향 출하 증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신규 판매로 출하량이 2분기 대비 25% 증가했고, 판가의 경우 양극재 물량 비중의 85%를 차지하는 N65의 가격이 2분기 대비 27%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현욱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수직계열화를 통해 꾸준히 생산 부문(Upstream)에 투자 중이고, 실수요를 기반한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량(CAPA)을 공격적으로 증설 중”이라며 “음극재 부문이 점차 주목받을 예정이고, 추가 고객사 확보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이 요구하는 최소 비율을 경쟁사 대비 빠르게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8% 증가한 1조580억원, 영업이익은 250.2% 증가한 72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4분기 매출액은 양극재 공장 가동률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만큼,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영업이익은 스프레드 축소로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 판가 하락 폭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지속적인 리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양극재 판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지훈 기자 jhcho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