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LG화학 아베오 인수, 美 진출 교두보”

최지훈 기자
입력일 2022-10-19 14:55 수정일 2022-10-19 15:02 발행일 2022-10-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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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메리츠증권은 19일 LG화학이 미국 바이오 기업 아베오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 미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LG화학은 전날 공시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 Inc)를 8000억원(5억66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박송이 연구원은 “LG화학 생명과학 사업 부문은 자체 개발 당뇨 신약 제미글로, 인간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 관절염주사제 시노비안 등을 시판 중”이라며 “이 밖에도 당뇨, 백신,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지만 시판되는 항암제 제품군은 없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시판중인 항암제를 확보했다”면서 “국산 신약 중 첫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팩티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미국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36분 기준 LG화학의 주가는 전날보다 2.78% 하락한 5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지훈 기자 jhcho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