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이베스트證, 펄어비스 신작 출시 지연 전망에 목표가↓

최지훈 기자
입력일 2022-10-13 14:48 수정일 2022-10-13 14:48 발행일 2022-10-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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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증권가가 펄어비스를 두고 신작 출시 지연으로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려 잡았다.

13일 유진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909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12억원으로 전망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검은사막 모바일(중국) 출시 이후 신작이 부재한 가운데 기존 검은사막과 이브온라인 매출도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비용에 대해서는 2분기 대비 인건비는 다소 감소하겠으나 마케팅비가 소폭 증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905억원,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전환한 2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베스트투자증권(5만4000원→4만5000원), 유진투자증권(7만→5만9000원)은 펄어비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정의훈 연구원은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들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도깨비(DokeV)’, ‘플랜 8(PLAN8)’의 출시 시점은 불투명해졌기 때문에 기대감을 현재 주가에 반영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차기 기대작 붉은 사막 PC·콘솔 글로벌 론칭 일정이 내년 2분기로 재조정되면서 향후 1년간은 신작 모멘텀 공백기임과 동시에 기존 라인업으로는 실적 부진해소가 어렵기 때문에 실적모멘텀도 공백기”라며 “내년 4분기 론칭이 예상되는 붉은사막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24년 이후 실적이 밸류에이션 기준 실적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31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9.38% 급락, 3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지훈 기자 jhcho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