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매출 순위 하락…목표가↓"

김동휘 기자
입력일 2022-10-07 10:40 수정일 2022-10-07 10:40 발행일 2022-10-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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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우마무스메 논란 등으로 카카오게임즈 목표 주가를 26.7% 하향 조정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NH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우마무스메의 아쉬운 게임 운영으로 9월 순위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논란이 됐던 우마무스메의 운영 미숙으로 매출 순위가 하락했고 신규 게임 출시가 미뤄진 부분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3402억원, 영업이익 6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899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808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안 연구원은 “7월 우마무스메 키타산 업데이트 이후 구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일매출 150억원을 기록했지만 9월 이후 운영상 이슈가 나타나며 매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며 “‘오딘’ 대만도 7월 이후 순위가 하락하며 초기의 흥행을 이어가지 못했고 3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다만 2023년 상반기까지 준비되고 있는 신작들은 기대가 높은 게임들이라는 점에서 관련 일정이 구체화되면 모멘텀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영상을 공개한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는 2023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개발사 세컨드 다이브는 과거 다크어벤저를 흥행시켰던 반승철 대표가 이끌고 있다.

안 연구원은 “티저 영상을 보면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MMORPG로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가 예상되며, 다양한 슈트와 탈 것들이 제공돼 액션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