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불법 공매도 적발시 법인명 공개 검토"

김수환 기자
입력일 2022-10-06 11:18 수정일 2022-10-06 11:22 발행일 2022-10-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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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불법 공매도 적발 시 법인명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령을 핑계로 금융당국이 공매도 위반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 지적에 “내부적으로 검토를 거의 마친 단계인데 일단 법인명 정도는 공개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계속 감추고 있으면 국민 불신이 더 커진다”는 유 의원 지적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법적으로 어디까지 적극적으로 (공개) 할 수 있는지, 필요하면 법 개정을 해서라도 적극적으로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외국인 투자자의 불법 공매도 적발 비중이 큰 이유에 대해선 “우리나라 공매도 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 그에 따라 적발 건수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