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10월도 코스피 하락 추세 견고할 것… 일시적 반등 가능성 있어"

김동휘 기자
입력일 2022-10-04 15:39 수정일 2022-10-04 15:48 발행일 2022-10-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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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4일 코스피는 10월 초중순에 단기 급락의 반작용으로 일시적인 상승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10월 코스피는 전강후약 패턴이 예상된다”며 “고강도 긴축과 경기침체 우려의 이중고에 상당기간 시달릴 수 밖에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10월13일에 발표되는 9월 CPI(소비자물가지수)와 10월 중순 이후의 본격적인 3분기 어닝시즌이 변곡점이 되어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하방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1990년 이후 있었던 4번의 7주 연속 하락 후에는 평균 8거래일 동안 7%대 반등이 전개된 전례를 들면서 이달 코스피의 일시적 반등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그는 10월 투자 전망에 대해 “경기 둔화가 뚜렷해지고 가속화되고 있고 물가 고공행진으로 미국 금융당국의 매파적 스탠스도 강화되었다”며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의 압력이 지속되고 외국인의 기조적인 순매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팀장은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역실적 장세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채권과 달러 등의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이고 주식과 원자재 등의 위험자산이 약세를 보이는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스피 2300포인트 이상에서는 배당주, 통신, 음식료 등 비중확대로 포트폴리오 방어력 강화에 집중력을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김동휘 kimd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