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채권발행 76.3조…전월 比 6.9조↑

장민서 기자
입력일 2022-06-10 12:35 수정일 2022-06-10 13:01 발행일 2022-06-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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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채권 종류별 발행현황.(사진=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는 10일 발표한 ‘5월 장외채권 시장동향’을 통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가 금융채, 통안증권이 증가하면서 전월(69조4000억원)보다 6조9000억원 늘어난 76조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금융채는 25조8000억원, 통안증권은 9조8000억원으로 각각 전월 보다 8조6000억원, 3조원 늘어났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7000억원)한 7조9000억원이었다.

국채는 23조1000억원, 특수채는 7조4000억원으로 각각 전월보다 2조3000억원, 4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지난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채권발행은 금리 상승에 따른 발행이 줄어들면서 전월 대비 730억원 감소한 5조6202억원이 발행됐다.

채권 순발행액은 243000억원, 채권 발행 잔액은 257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에 따른 거래 감소로 전월 보다 21조원 감소한 383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1조원 감소한 1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높아진 금리 수준과 환율 약세 등으로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국채 3조4000억원, 통안채 2조3000억원, 은행채 6000억원 등 총 6조6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만기상환분이 반영된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223조2322억원) 대비 2조6000억원이 증가하며 225조8301억원을 기록했다.

5월 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027%으로 전월에 비해 6.9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년물과 10년물은 연 3,256%, 3.326%로 각각 8.4bp 올랐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화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국내 채권 금리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월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미 연준의 미 연준의 기준금리 빅스텝(한꺼번에 0.5%포인트 인상)에 따라 미 국채금리가 상승했음에도 적자 국채 없는 추경 편성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