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펀드 불완전판매 '기관주의' 제재 받아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4-20 09:37 수정일 2022-04-20 09:37 발행일 2022-04-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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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을 이유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주의를 받았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검사 결과 펀드 판매 시 적합성 원칙 위반, 설명확인 의무 위반, 부당권유 금지 위반 사례 등을 적발해 기관주의 제재를 실시하고 과태료 29억2000만원을 부과했다. 관련 임직원 6명은 감봉, 주의 등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펀드를 판매하면서 일반투자자에 대해 투자자 성향 분석을 위한 설문 절차를 생략하는 등 투자자 정보 파악 절차를 소홀히 했다. 펀드 판매 시 일반투자자들에게 금융투자 상품의 내용 및 위험에 관해 설명한 내용을 가입일이 지난 뒤 사후 보완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또한 투자 권유를 하면서 거짓 내용을 알리거나 불확실한 사항에 대해 단정적 판단을 제공한 점도 지적됐다. 전문 사모펀드에 대한 설명자료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기본 정보인 증권의 만기, 이자, 전환 조건 등을 누락한 사실도 드러났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