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선진국MSCI World ETF’ 순자산 4000억원 돌파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4-08 13:59 수정일 2022-04-08 13:59 발행일 2022-04-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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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주요 선진국에 투자하는 ‘KODEX 선진국MSCI 월드(World) ETF’의 순자산이 4243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일 종가 기준 아시아에 상장된 MSCI World ETF 중 최대규모다.

2016년 8월 상장한 KODEX 선진국MSCI World ETF는 글로벌 선진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MSCI World Index’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전 세계 23개 선진국의 중대형 1500여개 종목을 시가총액 순으로 지수에 반영해 각각의 비중만큼 투자한다.

소액으로도 전 세계 선진국 시장에 효율적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어,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시장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해당 상품은 환노출 상품으로 달러, 엔, 유로 같은 주요 선진국 통화가 강세일 때 환율 상승으로 인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외상장주식의 매매차익과 환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대표 종목으로는 미국의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일본의 토요타·소니,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쉘 등이 있다. 에프앤가이드 전일 종가 기준 지난 1년간 수익률은 17.3%, 설정 후 수익률은 111.1%에 이른다. 한편 MSCI World Index는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선진국 시장 대표 벤치마크 지수로, 미국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사가 매분기 발표한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선진국MSCI World ETF는 소액으로 전세계 선진국 우량 기업에 분산투자 할 수 있는 ETF”라며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위험자산이 조정 받는 가운데, 미국 대표지수보다 높은 방어력을 보이고 있어 특정 국가 노출이 부담스러운 투자자가 마음 편히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