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맨 최대 활력소는 ‘가족’… 자기연민·소통 등도 도움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3-31 13:25 수정일 2022-03-31 13:27 발행일 2022-04-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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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직장인들의 우울감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사 직원들은 스트레스 관리에 가장 도움이 되는 활력소로 ‘가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IBK투자증권은 임직원을 1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가 진행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설문조사에서 “힘들 때 자신을 일어날 수 있게 만드는 최고의 활력은?”이라는 질문에 총 20명(19.2%)이 ‘가족’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자녀들과의 포옹’, ‘가족에 대한 사랑’, ‘가족과의 대화’ 등의 답변이 포함됐다.

2위는 응답자 중 18명(17.3%)이 꼽은 ‘자기연민’이다. 자기연민이란 내 마음을 스스로 안아주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활동으로, 윤 교수는 강연에서 건강한 멘탈관리를 위해 자신에 대한 ‘지혜로운 연민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3위를 차지한 답변은 ‘긍정적 사고’와 ‘소통’으로 각각 12명(11.5%)이 이같이 답했다. 특히 ‘주변사람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 ‘사람·자연·문화와의 소통’등이 활력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산책, 운동 등 신체활동이 주요 활력소로 꼽혔으며, 기타 ‘탄수화물’, ‘덕질’ 등의 답변도 나왔다.

윤 교수는 “비대면 시대에서 구성원들의 마음관리는 조직의 경쟁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건강한 마음관리를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더불어 신체적·정신적 에너지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마음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