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주 1384만명… 전년比 50% ↑”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3-17 15:11 수정일 2022-03-17 15:16 발행일 2022-03-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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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개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 현황.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12월 결산 기준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수가 130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기준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수는 전년 대비 50.6% 증가한 138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소유한 총 주식 수는 약 1072억주로, 소유자 1인당 평균 약 7747주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수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796개사, 코스닥 시장은 4.3% 증가한 1502개사로 집계됐다. 소유자 수는 유가증권시장 1234만명, 코스닥 791만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57.4%, 45.7% 증가했다.

소유주체별로는 개인 소유자가 1374만명(99.2%)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뒤이어 법인소유자 3만9000명(0.3%), 외국인소유자 3만1000명(0.2%) 순으로 나타났다.

소유주식수는 개인소유자 544억주(50.7%), 법인소유자 389억주(36.3%), 외국인소유자 135억주(12.5%)순으로 많았다. 1인(법인)당 평균 소유주식수는 법인소유자가 100만주로 가장 많고, 외국인소유자(44만주), 개인소유자(3958주) 순으로 집계됐다.

소유자 형태별 소유주식수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법인소유자(43.5%)가 가장 많은 주식을 소유한 반면, 코스닥과 코넥스 시장에서는 개인소유자가 각각 67.6%, 66.7%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소유자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주식 소유자 수는 561만4490명으로 전년 대비 89.8% 증가했다. 뒤이어 카카오(191만8321명), 현대자동차(117만8677명) 순으로 소유자가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소유자수가 29만4160명으로 가장 많고, 인터파크(29만439명), 카카오게임즈(26만590명)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식소유비율이 가장 높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동양생명보험(82.5%), 코스닥 상장법인은 휴젤(76.8%)이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