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 1분기 실적 양호 전망”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3-15 09:24 수정일 2022-03-15 09:28 발행일 2022-03-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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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대형주 7개사 1분기 실적 전망 추정치. (사진=KB증권 리서치센터)

KB증권은 15일 올해 1분기 IT 대형주의 실적이 대체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며 IT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 등을 제시했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SDI·LG전자·삼성전기·LG이노텍·LG디스플레이 등 IT 대형주 7개사의 매출액은 11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9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대비 각각 18.0%, 11.8%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8조800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LG이노텍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상회가 기대되고, SK하이닉스·삼성SDI·삼성전기·LG전자 등은 컨센서스 부합, LG디스플레이는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된다”며 “1분기 IT 대형주 7개사 실적은 LG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향후 IT 대형주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20년 5월 25일 (1244.20원)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인 1242.30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1%가 상승할 경우 IT 대형주 영업이익은 2~3%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일 기준 1분기 원달러 환율 평균은 1202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8.4%, 전 분기 대비 1.6%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달러 매출비중이 높은 IT 대형주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