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2조600억원 규모 대형 대출주관 연이어 성공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3-03 13:02 수정일 2022-03-03 13:02 발행일 2022-03-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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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힐튼 조감도. (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24일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 호텔 담보대출 및 28일 죽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등 총 2조600억원 규모의 대출 주관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사업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을 매입 후 철거 및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9층·지상 20층 규모의 프라임급 업무시설 2개 동이 세워질 예정이다. 이번에 신한금융투자가 주관해 사업을 시행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조달한 금액은 총 1조4400억원이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 주요 도심지에 교통 편의성과 업무 인프라를 고루 갖춘 트로피에셋(독보적 투자자산)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죽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은 용인시 죽전동에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수도권 동남부지역에 구축될 죽전 데이터센터는 신도시 인프라를 보유한 죽전 디지털밸리와 인접해 분당, 판교에 소재한 대형IT 업체들의 트래픽 수요에 공급 물꼬를 틀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이번 딜을 주관해 사업을 시행하는 퍼시픽자산운용이 조달한 금액은 총 6280억원이다.

정근수 신한 글로벌투자은행(GIB) 그룹장은 “이번 2건의 대형 프로젝트 금융주관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신한 GIB가 ‘One GIB Mind’ 로 시장을 선도해 나아갈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다양한 IB부문에서 업계 탑티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