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정영채 사장 3연임 사실상 확정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3-03 09:56 수정일 2022-03-03 10:08 발행일 2022-03-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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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일 임원후보 추천 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후보로 정 사장을 단독 추대했다.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과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성 및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 사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는 게 임추위의 설명이다. 연임은 오는 2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정 사장은 지난 2005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의 기업금융(IB) 부문 대표를 맡아 13년간 사업부를 이끌었다. 지난 2018부터는 NH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의 실적 경신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연임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넘기며 정사장이 취임 당시 내걸었던 ‘5년 후 경상이익 1조 달성’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 펀드 사건의 판매사로서 NH투자증권의 책임론이 대두되며 연임의 걸림돌로 떠올랐으나, 정 사장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3연임에 성공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