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PBS 펀드운용 감시시스템 오픈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2-28 16:24 수정일 2022-02-28 16:24 발행일 2022-02-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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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PBS 펀드운용 감시 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수탁은행과 전담중개 증권사(PBS) 등 수탁기관에게 사모펀드 감시의무가 부여되면서 관련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전담중개 증권사에 특화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임대(ASP)가 아닌 직접 개발로 진행됐으며, 8개월의 개발기간 및 안정화기간을 거쳐 이번 시스템이 출시됐다.

해당 시스템은 국내외 모든 투자자산에 대한 운용감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법령 등 규제 변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동적(動的) 감시기능 구현 및 레버리지 등에 대한 위험 평가액 산출을 통해 리스크 통제 역량을 제고한다. 시스템을 통해 자산운용 보고서 확인을 검증해 정확성도 높였다.

아울러 시스템 내 펀드 잔고대사 시스템을 구축한 뒤 한국예탁결제원의 펀드자산대사 지원 시스템과 연계해 정확성과 효율성도 향상시켰다. 사전 컴플라이언스 도입으로 매매 지시 시 선제적으로 운용 지시의 정합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연내 직접수탁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탁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금번 PBS펀드운용감시시스템은 향후 직접수탁시스템과 통합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임계현 NH투자증권 프라임 브로커리지 본부장은 “금번 PBS 펀드운용 감시 시스템 출시로 수탁사의 운용감시책임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고, 고객사의 운용펀드에 대한 투자자 신뢰도를 증대할 수 있도록 펀드자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